[차한잔] 바이든 후보의 외교보좌 커트 캠벨은 누구인가?
미국 대선 관련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공고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그의 주변에 어떤 인물들이 포진해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외교안보 분야가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 현재 바이든을 지원하고 있는 외교 브레인은 커트 캠벨입니다.
그는 오바마 정부 국무부 아태차관보로 소위 Pivot to Asia라는 전략을 설계했고 또 한일간 지소미아 체결에도 압력을 행사한 인물입니다. 그는 중국을 전략적 라이벌로 규정, 중동에서 발을 빼고 동아시아에 집중하려고 했으나 당시 미국의 여건(서브프라임 위기 수습, 이슬람국가의 부상, 우크라이나 위기 등)으로 힘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현재 아시아그룹이라는 컨설팅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말이 좋아 컨설팅재단이지 여기에 전직 국방부와 국무부 관료들이 대거 포진해있고 일본의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자 아베정권의 외교브레인 가네하라 노부카츠도 포함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측의 관료도 들어가 있습니다. 컨설팅재단이라고 하기에는 그 인적 구성이 많이 이상하죠.
한편 요즘 회자되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처음 언급한 것도 커트 캠벨인데, 여기에 대한 에피소드는 최근 호주의 외교안보 전문가가 집필한 저서 “The Indo-Pacific Empir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들과 대립하면서 중국에 대한 통일전선을 만드는 데 상당히 애를 먹고 있는데, 바이든의 경우 유럽과 아시아에 인적 커넥션이 많아 중국에 대해 훨씬 더 효율적이며 포괄적인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한국 입장에서는 현재 커트캠벨이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재단에 커넥션이 전무하기 때문에, 애를 먹을 수 있겠습니다. (바이든 캠프에 커낵션을 미리 만들어 놓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반대로 일본은 미일동맹을 보다 강화하여 중국의 위협을 근거로 보다 신속하고 강력한 재무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가네하라 노부카츠의 저서(歴史の教訓) 읽어보면 그는 구 일본제국을 그리워하는 전형적인 극우인사인데, 커트 캠벨과의 사이가 각별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후보 만큼이나 그를 보좌하는 인물들이 누구이며 어떤 경력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트럼프의 재선은 국제질서를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파괴하고 미국 내부의 민주주의마저 회복불능 수준으로 파괴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대승적으로 보았을 때 바이든의 당선이 세계와 미국입장에서 나을 것입니다. 다만 바이든 캠프 입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에 비해 현격히 낮을 것임이 분명한데, 그 틈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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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때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이 되면 일본 띄우기(예, 위안부 합의 등)를 또 할건 뻔해서 남북관계가 좋아질수가 없으니 트럼프가 제발 연임했으면 합니다. 그건 그렇고 CNN은 마치 지네들 전세계 대상 설문조사 한걸 마치 미국내 일반대중들 한것처럼 페이크 조사결과 안내면 좋겠네요. 그걸 국내보도하는 기레기들이나.. CNN =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