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엉터리 일기예보 때문에 생계 지장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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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20 00:00:20
일기예보가 어려운 분야라는걸 알지만
비 예보는 참 징글징글하게 못맞추네요.
유월부터 지금 현재까지 비 예보에서
50%이상 적중한 적이 손가락에 꼽을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도 여전히 25밀리의 제법 큰
비가 내린다는 예보지만 비 한 방울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만 그런 것도 아니고 제가 이 일을
시작한지 만 4년째인데, 매 장마철마다
그리고 여름이 아니더라도 비, 눈 예보가
정말이지 못맞추는 내기라도 하나 싶을
정도로 적중율이 심각하게 낮습니다.
비가 오면 일이 중단되는 직업이다 보니
비온다 예보 되어서 일정 다 취소되고
막상 당일날 비가 안오거나 오히려
해가 나서 좋은 날에 집에서 창살없는
감옥놀이 하는 날이 너무 많습니다.
그 만큼 수입은 줄어들고 년간 월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실적에 생계마저 위협을
받는 지경이다 보니 정말 기상청에
원망이 큽니다.
날씨와 밀접한 일을 하시는 분들은
제 심정 이해 하실겁니다.
멀리도 아니고 이렇게 한치 앞도 예측을
못하는 엉터리 일기예보로 시민들 손해가
얼마나 클까요.
참 답답하고 환장할 노릇이네요.
심란한 마음 어데 하소연 할데도 없어
푸념글 한 번 올려봅니다.
야심한 밤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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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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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accuweather 안써보셨으면 써보시지요. 저는 취미때문에 이동네저동네 예보를 자주 보는데 제 경험상으로는 기상청이나 다른 예보앱보다 정확도가 훨씬 높습니다. 분단위 예보도 해주는데 꽤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