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꼭 그렇게 강남으로 가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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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15:20:24
저는 국민학교 2학년 때 대치동으로 이사와서 결혼 전까지 계속 살았는데요(중간에 군대랑 대학생 시절 제외).
과외하거나 학원 안 가고 초중고 계속 성적이 오른 케이스라
그나마 밥벌이라도 하게 된 게 부모님 덕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요즘은 아예 대치키즈라고 해서 유치원부터 선행을 해놔서, 중간에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어렸을 때 살던 동네라 다시 돌아가서 살고 싶기도 한데 ..
말콤 글레드웰 책을 보니 그룹을 상위, 중위, 하위로 나누어 다시 각 그룹을 상중하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 총 9그룹으로 나누었더니, 상위 그룹의 하위 1/3이 오히려 중위나 하위 그룹의 중상위권 학생보다 만족도가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천재 소리만 듣고 서울대 간 애들이 그렇게 좌절을 하고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기도 한다고.
이걸 큰 연못 작은 물고기 효과라고 부르던데..
어차피 공부 잘하는 학교 가서 상위권에서 놀 거 아니면, 뱀 머리나 몸통이라도 되는 게 나을라나요? (물론 뱀꼬리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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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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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소득의 욕망을 포기 못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