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윤미향은 배신자 아냐"…해외활동가, 정의연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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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12:07:26
'부실회계' 등 의혹에 정의연 비난 거세
"윤미향, 계속 '이 할머니 어쩌나' 걱정"
"정의연, 한·일 학생 교류 등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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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고(故) 송신도 할머니 지원 활동을 했다고 밝힌 일본 도쿄 거주 활동가 양모씨는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피해자들의 상처가 보통 인생을 살아온 우리들은 절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상처가 너무 깊기 때문에 그 고통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양씨는 "한 분의 할머니를 모시는 것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5~6명인 정의연이 수백명의 (여성)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정작 (정의연 소속) 관계자들은 그런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양씨는 "주변 사람들은 상처가 깊은 피해 할머니들의 '힘들다'는 말을 듣게 되면 우리한테 '너희는 왜 그러느냐'고 질문을 하는데, 우리는 할머니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윤 전 대표는 '이용수 할머니가 걱정'이라는 말을 항상 했다"고 강조했다.
감정이 북받치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 양씨는 "이건 모두가 상처를 받는 일"이라며 "더 이상 한국 언론에서 무책임한 보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는 이모씨는 "예전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더 많았지만 지금은 숫자가 줄어들면서 운동의 확대와 질적 변화를 위해서는 몇몇 할머니들이 앞장 설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며 "이 할머니가 윤 전 대표를 '배신자'라고 했는데 그렇게 말씀하면 안 된다. 누가 누구를 배신했느냐"고 했다.
이씨는 이 할머니가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한·일 학생 교류'와 '제대로 된 역사교육'도 정의연 차원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정의연으로 변화된 것처럼 그 운동도 정대협의 운동에서 정의연의 운동으로 변화되는 과정 속에서 이 할머니가 이야기를 그냥 들고 나온 것"이라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 운동의 방향은 바뀌고 있는데 이 할머니가 못 보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경험을 토대로 이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 해결) 활동을 위해 하고 싶은 진솔한 말씀을 내놓는다면 정의연 및 해외연대 단체들도 그 말씀에 공감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에 대한 비판·비난이 아니라 이 할머니가 진짜 생각하는 운동과 발전 방향을 말씀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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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짧은 기자회견문 안에 할머니의 의견 말고도 뉴라이트의 워딩이 이질적으로 섞여 있는 걸 보고 알았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용당하고 있어요. 여기 해외연대 단체 소속 활동가 분들의 말을 봐도 한일 학생 교류와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은 진행되고 있다는데, 토착왜구세력이 할머니의 눈과 귀를 가린 채 정의연의 30년 행적을 묻으려고 하네요.
님의 서명
혐오는 광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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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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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자회견 전문 작성했다는 7-8명이 어디 소속인지 매우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