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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남편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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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5
2020-05-26 01:47:12

일요일에 친한 후배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형, 시간 되면 저녁에 술 한 잔 해요!"

"어... 내가 저녁에 일이 잠깐 있는데, 나중에 다시 알려줄게!"

 

얼마 후

"일단 오늘은 좀 힘들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까 또 연락할게"

"어쩔 수 없죠. 그럼 담에 봐요, 형!"

 

다시 얼마 후

"저녁 스케줄 없어졌어! 마시자!"

"형, 아까는 밖이었는데, 지금은 집이어서 나갈 수가 없어요" ㅠ_ㅠ

 

헉! 한번 집에 들어가면

다시는 밖에 나오지 못하는 겁니까?

다들 그렇게 사시는 겁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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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2020-05-26 01:57:25

아까는 아무도 없었는데
지금은 여자친구가 있어

6
Updated at 2020-05-26 02:02:23

그것보단 동생분이 마냥 기다릴 순 없으니까 다음에 보자고 한 시점에서 이번 만남은 불발된거죠^^;

WR
2
2020-05-26 02:20:21

그러게요 ㅎㅎㅎ

사실 그 시점에서

동생의 다급함을 눈치챘어야 했는데!!!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동생인데,

집에 들어가면 못 나옵니다.

저도 제수씨가 좀 무서워요 ㅋㅋㅋ 

2
Updated at 2020-05-26 02:45:49

저도 친구들하고 서로 결혼 전에는 쉬이 만나곤 했는데 각자 결혼한 후엔 편하게 만나기가 그래서 그게 좀 안타깝더라구요^^; 말씀처럼 제수씨가 남편 친구들 만나는 것에 아주 까칠한 친구도 있어서 괜히 까이긴 싫고 ㅎㅎ -.-; 뭔가 예전 20대때 우리가 결혼하면 이러자.. 라고 얘기했던 그림과는 좀 다르긴 하네요

2020-05-26 06:58:41

자유계약선수일때 찜! 하셨어야~

WR
2020-05-26 08:59:20

흑흑 ㅠ_ㅠ

그러게 말입니다 ㅠ_ㅠ

1
2020-05-26 07:19:20 (220.*.*.158)

코로나가 걱정되는 시국이라 집에 아이라도 있으면 술 먹으러 가는게 걱정스런 상황일수도 있지요.

WR
1
2020-05-26 09:01:17

아마 그런 이유도

플러스 알파가 됐겠네요 ㅎㅎ

1
2020-05-26 09:35:38

결혼 해 보시면 아시게 됩니다. 저는 뭐 이제 애들 다 크고 나니 다시 자유의 몸이 됐지만...

WR
1
2020-05-26 09:56:16

저도 기혼입니다.
두 집이 가족 간에 서로 다 친해요.
다만 한번 집에 들어가면
다시는 나오지 못하는 동생을
제 와이프도 안쓰럽게 생각해요 ^ㅁ^;;;

1
2020-05-26 10:05:04

아!! 다시는 나오지 못한다는 건 좀 슬픈이야기이긴 한데 저도 애들 어릴 때는 집에 들어가면 나오기 눈치 보였었어요.  주변 다들 그렇게 사는 모습들만 봐서 안  그러신 분들은 좀 대단해 보여요. 애들이 커가니 그런 제약들이 없어져 가는 걸 보고는 역시 육아와 살림에 지친 여자들의 남편에 대한 기대 및 바램이라 생각되어지네요. 남자들이건 여자들이건 결혼은 댓가도 있지만 어느정도는 희생이 따르는 거겠지요.

1
2020-05-26 10:52:57

집집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제 경우는 딸이 세 살때까지는 그랬습니다.

아무리 이뻐도 하루 종일 같이 있으니 아내도 아내 시간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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