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의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정신병원)에서 이틀 새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제2미주병원 누적 확진환자는 169명으로 늘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경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교수)은 3일 오전 대구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제2미주병원에서 어제와 오늘 아침까지 2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2미주병원에서는 지난 2일 환자 1명과 직원 3명 등 모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3일 오전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2미주병원의 환자는 286명이고 직원은 72명이다.
제2미주병원(8~12층)과 같은 건물에 있는 대실요양병원(3~7층)에서도 전날 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환자가 97명으로 늘었다. 대구 서구 한신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환자가 2명이 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확진자 123명)과 대구 수성구 김신요양병원(확진자 45명)에서는 추가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서 전날 환자 2명과 종사자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환자가 모두 58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 계획이 없는걸까요? 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자꾸 생기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