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베트남 여행 때 너무 좋았고 사람들은 딱히 친절한 건 못 느꼈지만 생활력이 강하고 순박하게 느꼈던 지라 호감가는 나라였는데, 이번 사태 때 처신을 아주 그지같이 해서 정나미가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한 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다시 세우기가 엄청 어려운 것으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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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31 19:12:28
베트남은 아직 공산주의 개발도상국입니다. 기준을 너무 높게 적용하고 바라보면 곤란하죠. 앞으로도 이런 경우가 종종 생길텐데 조금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적당히 그러려니 넘겨야지 배신이니 뒤통수니 해서 갈등을 부추겨봐야 실익도 없는 감정 배설일 뿐입니다. 이미 엄청난 투자를 해 온 기업들이나 투자자들에게도 좋을것 하나 없고요. 다만 이번 기회를 통해 베트남 사회의 특성에 대해 더 알게 되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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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19: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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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들 인도네이사 필리핀과 달리 한국한테 만만하게 구니 그런거지요 사실상 정부통제되는 인터넷여론과 언론매체도 한국때리기에 나서고 오히려 2위 투자국인 일본한테 더 우호적인 속내를 들어내기도 한것이 더 반감을 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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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31 20:33:36
과거 학생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반미 투쟁도 많이 있었는데 당시 미국인들이 "저 꼴 같잖은 후진국 놈들, 전쟁 때 구해놨더니만 은혜도 모르고 기어오르네. 배은망덕의 본떼를 보여줘야겠어!" 라고 하지 않았죠. 물론 지금처럼 지구촌이 네트웤으로 연결되어 있었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지만요. 아무튼 그 결과 지금까지 양국이 상호 이해관계를 추구하며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할 수 있었죠..
반면 그렇지 않은 나라도 있죠. 일본 처럼요.
일부 정치인과 국민들이 여전히 식민 시절의 관점으로 한국을 얕잡아 보고 대한 결과, 한국인들에게 미움을 받고 극복의 대상이 되었죠. 그 결과 실제로 많은 분야에서 속속 추월 당하고 있고요. 분노는 발전의 원동력이니까요.
전 세계가 한국이 이렇게 성장할 줄 몰랐던 것처럼 베트남 혹은 어느 국가도 근 미래에 어찌될 지 모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점점 더 촘촘하게 엮이게 될 울트라 하이퍼 글로벌 시대에 국경이나 국적으로 기준으로 한 사회와 사람들을 평가하고 일반화 하는 오류를 저지르지 않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라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친구 보다 적이 많은 나라는 점점 살기 어려워질 겁니다. 혼자 사는 세상이 결코 아니니까요.
공산국가니까 더 강력하게 해도 할 말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