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잡담주의] 분노와 머쓱함
7
664
Updated at 2020-01-19 10:32:13
주의: 완전 잡담입니다.
어제 밤에 검토를 끝내야 하는 책을 베고 꿀잠을 잔 저는 아침부터 제 자신에게 화가 났죠.
이런 멍청한! 겨울잠 자는 북극곰같은 녀석아!!!!
책을 보랬지 베고 자랬니!!!???
지금 봐야 할 책이 산더미인데 잠이 오니????!!!!
혼자 씩씩거리며 괴로운 마음을 안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차 앞에 멈춰선 순간.
아니 어떤 놈이 아침부터 스티로폼 가루를 온 동네에 날려댄거얏!!!!?!!
튀어나와서 치웟!!!! 이 쓰레기같은 놈아!!!!
부들부들 화르르
혼자 부들부들하고 있다가 주행 중에 깨달았습니다.
이게 우박이라는것을요.
(내가 이렇게 쬐끄만 알갱이의 우박을 본적이 있어야지..)
아 내가 요즘 사소한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구나.
노처녀 꼰대 선배 히스테리 부리네.. 소리 듣기 딱 좋겠구나.
생각을 했지요.
아 요즘 나는 너무 민감해요.
자극은 싫어요.
그런데 점심으로 맵고 자극적인 짬뽕을 먹고싶어요.
기승전짬뽕.
(글이 엉망진창. 다급하게 마무리)
글쓰기 |
며칠전 친구가 사주는 차돌짬뽕 이란걸 처음으로 먹어봤어요.
맛있었어요.
역시 저는 해물보다는 고기파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