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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비페이위 - 마사지사, 문현선 번역의 탁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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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3-19 03:30:01

시각장애인이 등장하는 소설이라면 단연코 비페이위 작가의 [마사지사]를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비페이위의 작품이 훌륭하기도 하지만 이 소설로 알게 된 문현선 번역가 때문에  번역 소설이 아닌 국문

작품처럼 내용이 이질감 없이 읽힙니다. (기생충이 훌륭한 작품이면서 자막번역 또한 잘 되었기에 깐느도 골든글로브도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주인공의 직업이 마사지사여서 등장인물 대부분이 시각장애인입니다. 1인칭으로 시각 장애인의 사생팬이 된 느낌이랄까, 혹시 작가가 시각장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묘사가 잘되었으며 그들이 단지 '인지'할 감각 하나가 모자란 게 아니라 뭔가 다른 지각 능력이 그들에겐 열려있는 거라고까지 생각되었습니다.

 

아래는 알라딘서점의 링크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5364943

 

 

 옆동네 비회원으로 눈팅하다가 다음과 같은 글을 보았는데 기대했던 이 책이 나오지 않아 여기에라도 소개글 올립니다.

 

 

제 목 : 시각장애인이 등장하는 영미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소설 | 조회수 : 705
작성일 : 2020-01-05 18:54:24
원서로 읽고 해야할 작업이 있는데요.
혹시 시각장애인이 주 등장인물인 영미 문학작품이 있을까요?
검색을 해봐도 못 찾겠네요 ㅠㅠ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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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1-07 13:42:57

알파치노가 나왔던 여인의 향기도 원작이 조반니 아르피노 의 소설 아닌가요? 

WR
2020-01-07 13:45:16

그렇네요! 영화는 정말 재밌었는데 원작이 소설인 줄은 몰랐어요. 옆동네 '눈먼자들의 도시'도 저는 영화로만 알고 있었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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