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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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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신문에서 먼저 알게 된 아버지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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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0 10:33:37

  현재 저는 멀리 미국에 살고있는 외노자 신세이고 부모님께서는 한국에 계신지라 전화라도 자주 드리려고 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쉽지가 않은게 현실입니다. 다행히 아내가 자주 자주 시부모님, 즉 저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드리곤 합니다. 그리고 그 전화는 대개 다음과 같이 끝나곤 합니다.

샴페인: “그래 좀 어떻게 지내신대?”

아내: “음… 괜찮으신 것 같아”

  그런데 그 날의 대화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내: “자기? 아버지께서 뭔가 기부를 하신 것 같은데?”

샴페인: “기부? 뭔 기부?”

  인터넷 검색 기능이 없이 어찌 살았나 싶습니다. 아버지의 이름 석자와 직업, 그리고 기부라는 단 세개의 단어로 금방 어렵지 않게 신문기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몇년전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그때도 이곳 미국에 있었던 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제 당신은 나에 대한 아버지로서의 지원을 충분히 다했고 혹시 본인에게 남은 재산이 있다면 우리 형제가 아닌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시고 그 증거로 유언장의 일부를 보여주시기까지 했습니다.  30대와 40대 초반을 꿈을 이루겠노랍시고 낯선 타국에서 공부를 할 때 여러모로 지원을 받았던 입장에서 진심으로 아버지의 혼신을 다한 지원을 몸소 느꼈었던지라 저도 당연히 그렇게 하시라고 기쁘게 말씀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오래전 대화의 결과가 신문에 나와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10억을 기부하셔서 장학재단을 설립하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마도 신문기사가 이미 나와 있을 정도였으면 제법 한참전부터 추진되었던 일 같은데 아버지는 저희에게 특별한 말씀없이 진행하신 모양이었고 아내와의 전화통화에서 우연히 그 이야기가 나왔었던 모양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아버지는 정말 지독하게 검소하게 살았습니다.  ‘지독하게’ 라는 형용사를 굳이 붙인 이유는 그 검소함의 강도가 꽤나 쎘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20편짜리 시리즈를 통해 저에게는 정말 전무후무한 검소함을 보였던 한 사람의 다소 독특한 삶을 조명해 볼 기회를 가져보고 싶습니다.  문자 그대로 본인을 위해서는 정말 단 한푼도 쓰지 않으셨고 가족들에게도 극도의 아낌을 강요하시곤 했습니다.  가족끼리 함께 외식을 할 기회가 있을 때에도 본인은 가지 않으시고 달랑 어린 저의 형제만 보내셔서 저희 둘이 먹고 오면 계산은 아버지가 나중에 식당에 따로 하는 그런 독특한 형태의 가족 외식 아닌 외식이 저희에게는 일상이 되었었으니까요.  철이 없게도 아버지의 다양한 면에서의 검소함은  어린 시절의 저에게는 꽤나 불편하게 느껴지곤 했었습니다.  많은 DP 분들이 그랬을 것 처럼 저도 어린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이것 저것 지르고 싶은게 많았었고 아버지에게는 ‘그게 밥이 되니 쌀이 되니’ 하는 불멸의 논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시골에서 10남매나 되는 형제, 자매가 방 두개짜리 초가집에서 (그것도 한 방에서는 누에를 치는) 살고 고학을 하면서 자란 후 형제/자매 중 유일하게 전문직업을 가진 후에는 7명의 여동생 공부를 거의 혼자 다 뒷바라지한, 그런 자수성가 시절에 체득한 이제는 거의 본능의 수준에 다다른 그런 검소함으로 무장한 이가 바로 저의 아버지입니다 (덕분에 이 7명의 고모님들은 저와 제 아내에게 끔찍하게 잘 합니다).


  반면에 딱 한가지 예외가 있었다면 자식들 교육에 관련한은 그 특유의 검소함을 거둬들이시고 저에게 정말 많은 기회를 허락하셨었고 덕분에 저는 대학 등록금 걱정없이 학교를 다니고 몇몇 동년배들이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누릴 수 있었던 특혜가 있었고 이는 지금도 가장 감사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아마 당신에게도) 제법 크게 느껴지는 액수를 기부하신 것을 보고는 평생 천원 한장도 아쉬워 하시는 당신의 모습으로 볼 때 무척 예외적으로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나중에 이런 저런 뉴스나 입소문을 통해 소식을 듣게 된 지인들은 막상 함께 기뻐하기보다는 저와 제 처를 걱정해 주시기까지 했습니다.  괜찮냐구요.  아마도 뉘앙스는 어쩌면 자녀들에게 상속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돈들이 다른 곳으로 가버린 것에 대한 섭섭함을 혹시나 저희가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와 저의 동생은 약속이나 한듯이 아버지께 소식을 알자마자 축하한다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이미 드린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부도 한가지 원인이 되어 아버지는 저의 고향이 있는 도에서 수상하는  ‘2019년 자랑스러운 XX인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역시 신문기사를 통해 알게 된 대상 선정이유는 장학재단 뿐만이 아니라 1978년부터 매일 새벽 2시까지 약국을 열어 밤늦게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도왔고 저도 몰랐던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던 것도 포함이 되어있더군요.  제가 살았던 도시에서 저의 아버지의 약국이 택시 기사분들에게 유명하다는 얘기를 어렸을 때 많이 들었었는데 그 늦은 시간에 문을 연 약국은 고향에서 우리 집이 유일하였기에 택시 기사님들이 많은 분들을 저희 약국으로 실어 날랐기 때문입니다. 이 약국은 2018년 1월 드디어 문을 닫았고 한동안 약국 이름을 그대로 단 채로 조개구이 집이 되어 인스타그램에 빈번히 등장하는 맛집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영광스러운 수상일은 오래전에 지인이 미국의 저의 집을 거의 십여년만에 방문하기로 미리 약속되어 있는 날이 되어 안타깝게도 수상식에는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예전 이곳 프차에서도 소개한 저의 밴드를 통해 만난 자랑스러운 초등학교 동창들이 두명이나 저 대신 예쁘게 만들어진 저의 가족의 이름과 메세지가 새겨진 꽃바구니를 들고 (저희 것 하나, 초등 동창 명의로 하나) 시상식에 참가해 주어 못다한 불효를 조금이나마 대신해 주었습니다 (예전에 이곳에 올렸던 저의 자랑스러운 초등 동창들과의 이야기 하나는 아래 링크에 올려놓겠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시상식 사진에 정작 저희 자녀들이 없는 것이 너무나 죄스럽게 여겨지던 차에 올해 11월 처음으로 아버지가 설립한 장학재단에서 60명의 중/고/대학생들에게 첫번째 장학금 수여식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아내와 함께 급작스럽게 한국을 방문하게 된게 지난 11월 초였습니다.


  누구라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부의 비납세 증여 수단으로 이루어진 장학재단에서 이사장을 맡았던 누구의 아드님과는 달리 저는 장학금 수여식의 기념품 조차도 사정을 해야 받을 수 있는 처지였지만, 장학금 수여식에서 만났던 재단 임원님들을 통해 각 장학생들의 눈물 겨운 사연과 공정한 재단을 운영하기 위한 많은 분들의 노력을 직접 들어보니 새삼 감동스럽기까지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기부하신 장학금도 모 은행을 통하여 잘 관리가 되어 이자만으로 매년 6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10년간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가 되었고 원 기부금은 변함없이 그대로 남아있도록 한 부분도 감탄스러웠습니다.  


  사실 마음 한켠에서는 겨울이면 기름 보일러 온도 셋팅을 최저로 맞추어 놓아도 워낙 추워서 보일러가 자동으로 가동이 되면 깜깜 새벽에도 거주하는 2층에서 지하실까지 속옷 바람으로 뛰쳐 내려가 강제로 보일러 전원을 꺼서라도 난방비를 줄이시는 아버지의 피같은 돈으로 만들어진 재단에서 엉뚱한 곳으로 기금이 전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막상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선배이자 후배이기도 한 장학재단 임원분들을 만나뵙고는 이러한 기우가 말끔히 가셨습니다.  그 분들에게 듣게 된 각자의 사연 응모를 통한 장학생 선발과정과 도 전체에 걸쳐 지역적으로 고루 배분하기 위하여 기울인 세심한 배려들도 존경할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장학금 수여식에서 직접 지켜봤던  60명 수여자들과 함께 한 그들의 부모님의 기쁜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갑작스런 한국 방문의 제일 큰 즐거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짧은 한국 방문 와중에도 제가 바쁘게 아버지를 도와드렸던 일 중의 하나는 혹시나 가능할지 모르는 아버지의 518 유공자 선정 여부에 관련된 일이었습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시에 가장 인접한 규모가 있는 도시의 하나라서 각종 구호품을 챙겨들고 총성이 난무하는 현장으로 직접 의약품들을 들고 가셔서 부상자 치료를 도운 공로로 전두환 대통령에게 받았던 감사장을 왕성한 혈기 때문에 다 찢어서 내다 버리셨던 아버지가 지금은 당시의 공로를 입증할 결정적인 문서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그 감사장에 대한 미련을 표하셔서였습니다.  당신 생각에는 본인이 유공자로 선정이 되면 국립묘지 등지에 묻힐 수가 있어서 자손들에게 당신의 묘소를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겠다 생각하셨답니다.  현재 아버지의 구호활동이나 감사장 수여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당시에 신문에 보도되었던 아버지의 기억을 토대로 제가 신문사에 연락해서 1980년 어느날의 기사를 찾는 것까지는 성공했거든요.

 

 

  이제 미국으로 돌아와 일상으로 돌아온 저의 회사 책상에는 아버지의 장학재단 이름이 새겨진 탁상시계가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그걸 바라볼 때 마다 자신의 직업군에서 기부가 워낙 적어 본인이라도 솔선수범해 보겠다고 말씀해 주신 아버지의 결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결코 그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하겠지만 아버지가 남기시는 가장 큰 유산인 당신의 이름을 불명예스럽게 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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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
2019-12-10 10:25:15

 정말 멋진 아버님이십니다. 

WR
2
2019-12-10 11:33:00

1번으로 격려해 주시니 더더욱 감사합니다. 

5
2019-12-10 10:27:52

아버님 참 대단하십니다

WR
1
2019-12-10 11:33:35

columbo님, 오랜만에 뵙는데 이렇게 읽어주시고 덕담까지 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4
2019-12-10 10:28:14

멋지십니다!!!!!

WR
2
2019-12-10 11:34:08

저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박수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娜英님

2
2019-12-10 10:28:30

크으..아버지를 보니 아드님이 어떠허신분이라는걸 알게됩니다..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WR
2019-12-10 11:34:47

유리써드님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아버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하하하.. 덕담으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2
2019-12-10 10:28:48

WR
2019-12-10 11:35:11

감사합니다. 행복이아빠님도 언제나 행복하세요.

3
2019-12-10 10:29:36

올만에 뵙는 분이네요.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뭐라 코멘을 달기도 황송할 만큼 감명깊은 글이었습니다. 역시 훌륭한 아버님 밑에서 좋은 아드님이 나오는 듯^^

WR
1
2019-12-10 11:36:13

제가 최근에 눈팅족으로 조금 오래 지냈었는데요, 전 울짱걸님 닉네임이 아주 익숙합니다.  좋은 아드님이라는 부분에서는 동의하기가 난감합니다. 하하하.. 

1
2019-12-10 10:30:15

 추천 100개도 모자란 글이네요. 훌륭하신 분을 아버지로 두셨군요..

WR
2019-12-10 11:36:47

무그님, 방금 추천 100개 무그님에게 받았습니다. 이렇게 추천을 많이 받게될 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3
2019-12-10 10:31:29

존경합니다.

돈으로 책정불가능한 가르침을 받으신듯하네요.

왜캐 오랜만이세욧! 

WR
1
2019-12-10 11:37:42

앙코르님, 그러게 말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죠? 저 밑에 저 복귀글도 썼는데 보셨어요?  떠나있는 동안 정말 앙코르님 가장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던 한분이세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우리 또 예전처럼 밤새 달려봐요. 방배동 카페골목에서...

1
2019-12-10 10:31:48

왕추천 100개.

WR
2019-12-10 11:38:13

옷!!! 두번째 추천 100개. 내가슴속에우는바람님 감사합니다. 정말 잘 받았습니다.

3
2019-12-10 10:32:04

드러내지않고 묵묵히 현장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들을 보면

 보통사람으로서는 절로 고개가 숙여 집니다.

부친께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WR
1
2019-12-10 11:39:00

초류 향님 말씀처럼 이 사회에서는 정말 고요히 빛을 발하는 분이 많이 계시지요. 저의 아버지의 건강을 빌어주시는 말씀에서 감동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3
Updated at 2019-12-10 10:36:53

참 따스하고 멋진 글입니다..

 

기부하신 아버님도,

뜻을 받들고 욕심 없이 축하해주신 가족분들도 정말 멋지십니다!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자료 꼭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WR
2019-12-10 11:41:16

미려노님, 따뜻하게 받아들여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광주 민주화 운동 부분은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었었는데 1980년도의 오래된 신문을 신문사에 계신 분의 도움으로 찾아보니 정말 있더라구요.  택시운전사 영화속의 한 부분에 우리 아버지도 있었다고 생각해 보면 가슴이 벅차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좀 무대포로 밀고 가시는 부분이 있어서 우려를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저렇게 험난한 곳으로 뛰어드셨다니 뭐랄까 저에게도 새로운 발견이었었습니다.

3
Updated at 2019-12-10 10:35:04

존경스런 아버님과 멋진 샴페인님.. 부전자전입니다..

WR
2019-12-10 11:42:05

2046님, 부전자전은 아니구요 (저는 그런 그릇이 전혀 못됩니다) 아버지께서 좋은 일을 해주셔서 저까지 덩달아 덕담을 듣게 되니 송구스럽습니다.

2
Updated at 2019-12-10 10:38:59

진정한 우리나라의 어른이십니다.

WR
2019-12-10 11:42:27

연수현우아범님, 과찬의 말씀이세요. 아버지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1
Updated at 2019-12-10 10:40:03

노블리스 오블리주

WR
2019-12-10 11:43:24

하하하 감사합니다. 한번도 우리 집이 노블에 속하는 집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지하아빠님 덕분에 그랬었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지하아빠님 더 멋진 모습 보여주실텐데요 뭘.. ^^

2
2019-12-10 10:39:08

 정말 멋진 아버님 두셨군요 

WR
2
2019-12-10 11:44:07

주안고수님, 또 다른 아버지의 발견이었습니다.  잘게 이런 저런 좋은 일은 하신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건은 제가 생각하기에 좀 크게 느껴졌습니다.

1
2019-12-10 10:39:14

정말 존경스럽습니다!!아버님도 샴페인님도

WR
2019-12-10 11:44:42

마이더스1님, 덕담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빼셔야 합니다.  저를 잘 아는 이곳 회원님들이 많습니다. ^^

2
2019-12-10 10:39:38

훌륭하신 아버님에 훌륭한 아드님입니다.

WR
2019-12-10 11:45:19

마탄의사수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까지 한묶음으로 칭찬을 듣게 되었는데 저는 빼셔야 합니다. 하하하.. 잘 지내시죠?

2019-12-10 12:50:43

네 그럭저럭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님 결정에 쉽게 따라주시는것 요즘같은 시대에 쉽지 않으시죠. 당연히 칭찬받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도 건강하세요.

WR
2019-12-10 15:02:22

하하하 모두 아버지의 돈인데 제가 뭐라 할 게재가 있을까요? 하하하.. 칭찬 받을 일이 아닙니다. 하하하.. 마탄의사수님도 건강하세요~~

2
2019-12-10 10:39:58

우어......성인군자님이시군요.....

말로만 듣던......

WR
1
2019-12-10 11:46:01

우왓, 임스님, 성인군자는 너무 멀리 가신게 아닌가.. 하하하.. 하지만 정말 최상의 덕담을 주실려고 해주신 것을 알기에 감사히 받겠습니다.

2
2019-12-10 10:40:14

멋진 아버님이시네요~

WR
1
2019-12-10 11:46:48

인간님, 감사합니다. 이번에 멋진 일을 하신 것 같습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2019-12-10 10:41:27

존경합니다!

WR
1
2019-12-10 11:47:12

목성님, 존경심 가득 담은 댓글에 저도 감사드립니다. 

2
2019-12-10 10:44:15

 정말 훌륭하신 아버님이십니다.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로 꼭 선정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WR
1
2019-12-10 11:48:16

거니아빠~님, 어떻게 진척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당신은 오로지 자녀분들에게 묘소관리의 불편함이 없겠다 싶어 추진하시는 것 같아 그져 죄송할 따름입니다. 중요한 역사의 한페이지에 유공자로 계셨다는건 저도 몹시 자랑스럽습니다.

6
Updated at 2019-12-10 10:44:49
아버님 소개하는 기사가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4.19 이야기도 있으시네요.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46668&REFERER=DM

아버님이 뿌리신 씨앗들이 잘 자라서 또 다른 씨앗을 뿌리며 확장하는 생태계가 될 거라 믿습니다.
WR
2
2019-12-10 11:52:41

엑박돌이님, 관련기사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예전에 어렸을 때 아버지가 오랜 학창시절 친구라고 만나는 사람들이 거의 모두 의사라서 의아해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집안에서 아버지는 절대로 옛날 이야기를 안했었거든요. 요즘 유행하는 Latte is horse (라떼는 말이야) 식의 화법을 전혀 구사하지를 않으셨거든요.

 

나중에 한참 큰 후에야 아버지가 의대를 다니다가 학생운동 등의 데모로 잘려서 약대로 편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향 동네에서 거의 모든 의사분들과 잘 알고 지내고 저도 그 혜택을 많이 보았었습니다.

 

지금도 집에서는 감자를 전혀 먹지 않습니다. 대학에 가기 전까지 거의 모든 끼니를 감자나 산에서 벗겨온 그 무언가로 해결하셨던 아버지신지라 감자는 더 이상 안드시더라구요. 그런데 이것도 한참 후에 알았구요.

 

어렵게 사신 아버지에 비해서 꿀만 빨고 살았던 저는 여러모로 반성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버지 관련 기사까지 옮겨와 주신 그 성의에 감동 받고 갑니다.

2
2019-12-10 10:47:13

ㅎㅎ 이래서 제가 좋아할수 밖에 없는 분이시라니까요~~~  ^^

WR
2019-12-10 11:53:35

하이고 원준주원아빠님, 누군가 그랬죠. 본인은 사람에 충ㅅ... 아.. 이건 아닌가요? 항상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팬입니다. 원준주원아빠님의...

4
2019-12-10 10:49:00

아버님처럼 훌륭하신 분들이 있으셔서

아직 살아갈만 합니다.

 

 

WR
2019-12-10 11:54:29

일단 이 세상의 아버지들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죠. 설선삼촌님 덕분에 저의 아버지도 그 중의 한 분이 되신 것 같아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2
2019-12-10 10:49:19

 존경 합니다

 

WR
1
2019-12-10 11:55:05

감사합니다.  창가에서님 말씀도 아버지에게 전하겠습니다.

3
2019-12-10 10:50:35

서점에서 이 이야기를 분류한다면 현대사, 자계서, 종교까지 관통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가슴 벅찬 대단한 것을 물려주십니다.

WR
1
2019-12-10 11:56:38

분도님 감사합니다. 그 시대를 살았던 모든 아버지들에게 모두 다 많은 스토리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분들 자체가 현대사 그 자체일테니까요.  아버지도 참 많은 역사가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제야 그 이야기들을 하나씩 아버지에게 듣고 있습니다.  깜짝놀랄만한 이야기들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분도님을 오프라인에서 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하하하...

4
2019-12-10 10:50:41

아버님이 훌륭하시네요. 그런 아버님을 순수하게 응원하시는 샴페인 님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WR
3
2019-12-10 11:57:50

최후의반찬님 (일단 닉네임 때문에 한번 웃었습니다. 죄송.. ^^),  사실 그동안 순수하게 응원하지만은 못했었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엄청 엄격하시고 어려운 아버지셨군요.  저보다 저희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에게 훨씬 잘했던 그런 아버지셨거든요. 이제부터라도 최후의반찬님 말씀 받들어 순수하게 응원을 하겠습니다.

3
2019-12-10 10:53:43

존경 받아 마땅하신 어르신이십니다. 진심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

WR
1
2019-12-10 11:58:16

sunnywin님, 아버지가 들으면 정말 좋아하시겠어요. 꼭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2019-12-10 10:54:04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저는 15살에 여의어서 늘 그립고 아련한 감정이라...
무튼 이 땅위의 부모님들은 정말 위대하고 위대한 초인같아요. 막상 그자리에 서보니 뭐가 그리 어려운게 많은지...

WR
1
2019-12-10 11:59:40

mskr님, 아래의 복귀글에 연이어 저희가 이렇게 자주 소통을 하게 되었네요. 기쁩니다.  

 

15살에 부친을 여의셨다니 그 마음이 어떠실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그쵸, 이 세상의 부모님들은 모두 각 자녀의 슈퍼맨들이셨죠.  말씀하신대로 그 자리에 서보니 저는 아이들 대학 등록금조차 제대로 지원 못하는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말씀에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2
2019-12-10 10:55:57

오시자마자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렇게 일찍 주시는군요...마음이 따뜻해집니다

WR
2
2019-12-10 12:01:16

단신듀엣님, 저의 장황한 글을 크리스마스 선물에 비유해 주시니 정말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글을 마치고 '아이고 또 길어졌구나, 회원님들이 다 읽기나 하실까' 정말 생각했었거든요 (다 읽으신......거......죠?......)

 

따뜻하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따뜻한 글을 쓰는게 저의 최고의 목표거든요. 감사합니다.

2
2019-12-10 10:56:00

진심 만인들이 존경할 아버님을 두셨으니 자랑스럽겠습니다.

WR
2019-12-10 12:02:09

가경동거실극장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일단 이곳에서부터 많은 존경을 받게 되었으니 저도 참 기쁩니다. 존경심 가득한 댓글 정말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1
2019-12-10 10:57:22

아버지 이야기 하려면 끝도 없지만

추천으로 마음을 전하고 갑니다.

 

WR
2019-12-10 12:02:49

언젠가는 상원상우아빠님의 이야기도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추천으로 전하신 마음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1
2019-12-10 11:00:59

훌륭하신 아버님의 자제분이심이 참으로 부러워요.

WR
1
2019-12-10 12:03:37

아.... 카우리님, 제가 저의 아버지를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덕담에 감사드립니다.

2
Updated at 2019-12-10 11:02:19

 아버님이 약사 시군요.. 어휴. 약국문 새벽 2시까지 열기가 쉽지가 않으셨을텐데 대단하십니다. 게다가 이런 좋은 일까지 하셨으니 존경받으실 만 하네요.. 이런 훌륭한 아버님을 두셨으니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실듯..

WR
2
Updated at 2019-12-10 15:05:29

Edward님, 사실은 어머니도 저도 아내도 심지어 이모까지 몽땅 약사랍니다. 하하하..  저희 약국이 문은 또 7시 정도에 열었어요. 아버지 어머니 두분에 도와주시는 한분까지 풀로 가동했지요. 더구나 일요일은 한달에 한번 쉬어서 한달에 한번 쉬는 약국이었답니다.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빡센 약국이었어요.

 

가끔 새벽 1시쯤 약국에 내려가 보면 (저는 집이 약국 2층이었어요) 주변의 유흥가에서 쏟아져 나온 커플들 때문에 재미있는 일들도 참 많았고 약국 바로 앞에 두개의 우리 도시 최고의 호텔들이 있었기에 연예인, 프로야구선수, 국가대표 축구선수들과의 일화도 참 많았습니다. 언제 이야기 거리가 떨어지면 그 이야기들도 하나씩 풀어놓고 싶습니다. ^^

Updated at 2019-12-10 12:20:26

아이고 약사 가족이시군요..그때 당시에는 그래도 의약분업 이전이라 지금이랑은 또 환경이 뜰리긴 했겠지만, 그렇게 오래 까지 열어 놓으신게 대단하시네요.. 저 어렸을 때도 역촌 시장안에 유진약국이라고 있었는데 급하게 어디 아프면 쪼르르 달려가던 약국이 있어서 정말 고마웠죠.  저희 와이프 약국에도 가끔 유명인들 왔다간 날은 와이프가 저보고 낮에 누구 왔다갔다고 막 흥분해서 얄려줍니다.. 저는 회사에 있어서 낮에는 못보지만.. 그나저나 미국에서 약사는 우리나라와 또 틀리게 전문직종으로 대우 받는다고 하던데 팜디 시험 패쓰하기 힘들긴 하지만.. 맞나요? 

1
Updated at 2019-12-10 12:31:10

역촌시장 유진약국!!

제 국딩시절 통학로에 있던 곳인데요..ㅋㅋ

S여고 밑 동네 살며 Y초딩 다녔..

WR
2019-12-10 12:34:38

엇, Edward 님 사모님이 약사셨군요? 몰랐거나 아님 제가 기억을 못하는거겠죠? 아직도 현역에 계시는 군요. 저나 아내는 멀어진지 오래라..

 

미국에서 약사는 신뢰받는 약사 Top 3 안에 항상 들어가지만 사실은 Drug Store 에 근무하는 경우 매우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환자와의 교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비하여 들어가기는 쉬워도 과정이 긴 편이라 나름의 어려움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약사분들이 미국에 와서 자격시험을 통과해서 미국 약사가 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 사회적인 지위로서의 약사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하게 봅니다.  다만 미국에서는 약사들이 조제약 이외에 잔 물건들을 직접 팔고 사는 부분이 적어서 조금 더 전문적이어 보이기는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미국 중부 소도시 어드메쯤 사는 저의 뇌피셜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들어주셔야 하구요. ^^

2
2019-12-10 11:04:06

훌륭한 아버님,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WR
2019-12-10 12:06:48

수비님, 저의 아버지의 건강을 빌어주시는 댓글만큼 따뜻한 댓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1
2019-12-10 11:04:14

아버님이 훌륭하셔서 샴페인님도 멋진 분이라는 ^^

WR
2019-12-10 12:07:33

아이고, RoadToYou님, 저를 만나 보신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턱도 없습니다. 하하하... 저를 잠깐 보셔서 그렇지 겪어 보시면 참 별롭니다. 미리 경고드려요. 하하하...

2
2019-12-10 11:04:35

최고이십니다~!!!!!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는 분.

이렇게 오늘도 희망 한국을 꿈꿔봅니다. ^^

WR
2019-12-10 12:08:27

▶◀아이들에게희망을님, 이번에 수여식에서 학생들을 보면서 아주 조금이라도 저들에게는 아버지의 선의가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사실 많이 벅찼었더랩니다.  칭찬과 덕담에 제가 받아야할 것이 아니면서도 우쭐해 집니다.

1
2019-12-10 11:07:48

추천 백만개 드립니다! 정말 멋지시네요.

WR
2019-12-10 12:09:05

해피유치님, 백만개라니요. 너무 과하십니다. 하하하.. 아주 잘 받았습니다만 너무 많네요. 하하하..

1
Updated at 2019-12-10 11:08:56

대단하십니다!

WR
2019-12-10 12:09:30

AFilmBy님, 지난 복귀글에 이어 연이은 소통에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1
2019-12-10 11:09:29

정말 좋은 아버님이시네요.

WR
2019-12-10 12:10:08

아이캐스트님, 여기서 또 뵙습니다. 꾸벅.. 하하하..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저희에게는 좀 무서운 아버지셨어요. ^^

2019-12-10 11:11:01

 샴폐인님의 인성이 그냥 얻은게 아니군요.. 아버님 존경스럽습니다.

WR
1
2019-12-10 12:11:10

노브레인님, 아니 저를 겪어보시지도 않으셨으면서.... (이 부분에서 대충 전 전 대통령의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짤) 하하하... 다음에는 꼭 뵈요. 감사합니다. 

3
2019-12-10 11:11:23

차한잔에선 이런 따뜻한 글이 최고죠. 

WR
2019-12-10 12:11:54

오타짱님, 따뜻하게 받아들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제가 쓰고 싶었던 글이 그거거든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장황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것 같아 기쁩니다.

2019-12-10 11:11:33

멋진 아버지시네요...

WR
2019-12-10 12:12:25

코카콜라곰님, 저도 참 좋은 일 하셨다고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12-10 11:12:35

좋은 사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9-12-10 12:13:14

Zeros님, 감사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칭찬으로 느껴져서 정말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2019-12-10 11:16:00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한 편 만들어도 좋겠습니다. 아버님, 샴페인 님 감사합니다.^^

WR
1
2019-12-10 12:14:04

조지스마일리님, 과찬의 말씀이세요. 그리고 저는 빼셔야 할 듯요 (저는 한게 없습니다 ^^). 하하하.. 고맙습니다.

2
2019-12-10 11:21:11

잘 읽었습니다.  

감동입니다. 부친께서는 세상에 드문 분이고 정말로 귀하신 분이네요.

샴페인님의 글에서 아버님의 인생을 보니 문득 드는 생각이 있네요.

부친의 강박적일 정도의 검약과 예기지않은? 관대한 기부는 사실

어쩌면 동전의 양면같이 떨어질 수 없는 것이 아닐까하는...

사람의 부가 얼마인가에 관계없이 부로부터 자유로와 지려면

근본부터 소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그런 깨침을 얻고 갑니다.

WR
2019-12-10 12:15:00

iwonder님의 해석이 저의 졸필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공감이 갑니다.  덕분에 저도 생각하는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DP. 댓글에서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2
2019-12-10 11:21:49

이런 훌륭하신 분들이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묵묵히 밝은 빛을 뿌려주시는 거였군요. 

왜 이 나라가 안 망하고 굴러가나 했습니다. 

존경 합니다.  

WR
1
2019-12-10 12:15:54

Luke01님, 더 좋고 훌륭하신 분들이 더 많이 계시겠지요. 그 속에 저의 아버지의 지분이 있다고 생각하니 벅찹니다.  덕담 감사드려요.

2019-12-10 11:22:28

지난 달 초번개가 이것때문에 오셨던 거였군요^^ 아버님 존경스럽습니다~~

WR
2019-12-10 12:16:38

나만믿어님, 그렇습니다. 이 건이었어요.  그래도 한분이라도 뵙고 가면 좋겠다 하고 그렇게 급하게 연락을 드린거랍니다. 다음에 꼭 뵈요~~~ 그리고 아버지께 전하겠습니다.

2019-12-10 11:24:51

훌륭한 아버님을 두셨네요. 멋지십니다.

WR
2019-12-10 12:17:10

절세미남님, 그러네요. 아버지가 참 좋은 일을 하셨네요. 가까이 있는 한사람으로서 저도 참 자랑스럽습니다.

2019-12-10 11:28:55

근무중 바쁜 시간이라 눈팅만 하려 했던 것이 정독을 하게 만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9-12-10 12:18:04

절대동안님, 본의 아니게 제가 월급루팡을 도와드렸네요. 하하하.. 길고 장황한 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신 것 같아 제 입장에서는 젤 고마운 분이시네요. 하하하..  좋은 글이라고 하시니 다음 글을 쓸 용기가 빵빵 납니다. ^^

2019-12-10 11:34:16

너무나 훌륭하신 아버님을 두셨군요 ^^

아버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WR
2019-12-10 12:18:45

별빛과폭풍설님,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해 주시는 댓글이 젤로 좋습니다. ^^ 고맙습니다.

1
2019-12-10 11:35:38

샴페인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버님 존경합니다.

WR
1
2019-12-10 12:19:30

무엇보다도 텅빈거리님께서 좋은 글이라고 해주시니 감격스럽습니다.  아버지 덕분에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제가 듣네요. 텅빈거리님의 존경심 그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9-12-10 11:37: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아버님도 샴페인님도 참 훌륭하십니다. 멀리 있지만 늘 아버지를 존경하고 어떠한 존경받는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WR
2019-12-10 12:20:44

ori9님, 글을 쓰면서도 '에구 또 길어지네' 헀었는데 그런 우려가 ori9님 덕분에 잠깐이나마 싸악 씻겨 내려 가네요.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알아온 ori9님은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시기에 충분한 분이세요. ori9님의 이야기도 나누어 주세요.

2019-12-10 11:37:52

존경합니다.

WR
2019-12-10 12:21:11

감사합니다. 사자아빠님의 말씀 아버지에게 전하겠습니다.

2019-12-10 11:38:06

감동적이고 존경스러운 아버님의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

WR
2019-12-10 12:22:03

엠마누엘님, 무엇보다도 제 글을 읽고 이렇게 공감해 주시고 아버지를 존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DP 분들 덕분에 제가 훈훈해지는 저녁입니다 (여긴 지구 반대쪽이라.. ^^)

2019-12-10 11:38:27

두분 다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WR
2019-12-10 12:22:42

잠복중님, 저는 반드시 빼주셔야 합니다! 아버지 하신 일로 저는 날로 먹는 것 같아 너무 너무 송구스럽습니다.

2019-12-10 11:43:06

존경스러운 아버님이시네요.

샴페인님의 큰 복이십니다.

WR
2019-12-10 12:23:29

오징어외계인님, '큰 복'이라는 말씀이 큰 글씨로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에게 DP 분들의 존경심 그대로 모아서 전하겠습니다.

2019-12-10 11:44:24

정말 대단하신 아버님을 두셨네요~~

덕분에 존귀한 인성이 샴페인님의 글에도 뭍어나는 것 같습니다~

훌륭한 아버님과 훌륭한 아드님이십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WR
2019-12-10 12:24:47

상후니님, 생각보다 인성 좋은 척 글쓰기 쉽습니다. 속지 마시기를... 하하하... 아버지 덕분에 저까지 과분한 칭찬을 받는 것 같아 쑥스러운 저녁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셨다니 제가 젤로 듣기 좋은 말씀이십니다. 언제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1
2019-12-10 11:53:22

어려운시기에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은 참 대단하고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DP에 그런분들이 많이 계셔서 관련 글이나 소식에 늘감동을 받습니다

훌륭한 아버지 밑에서 훌륭한 아들 이시네요~~

 

WR
2019-12-10 12:26:12

붉은여우님, 아버지께서는 더 어려운 시절을 사셨기에 가능하셨던 일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DP 에 훌륭한 분들 진짜 많이 계시죠. 저는 아버지 잘 둔 덕에 그냥 묻어가는 듯 하여 엄청 송구스럽니다. 저는 절대로 훌륭한 아들이 아닙니다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하하하..)

2019-12-10 11:54:24

샴페인님 어서 오세요 :) 

좋은 이야기 공유도 감사드립니다. 

WR
2019-12-10 12:26:53

하하 jungle 님 반갑습니다. 우리는 다른 곳에서 보는 사이죠? 하하하.. 좋은 이야기가 되었다니 저의 큰 기쁨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12-10 11:56:50

와....... 뭐라고 말씀 드려야 할지...... 아버님과 같은 분이 계셔서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바꾸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WR
2019-12-10 12:27:39

어흥~님께서 그리 말씀해 주시니 참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공감하고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오랜만의 복귀가 참 보람있습니다. 저도 감사드려요.

2
2019-12-10 12:22:18

샴페인님의 성품이 어디서 왔나 했더니...부전자전!
아버님께 디피 회원들이 오래오래 장수하시길 바란다고 꼭 좀 전해주세요.
존경합니다.

WR
2019-12-10 12:28:39

아름다운 꿈님, 저는 이곳에 저를 아는 분도 많이 계시지만 그리 성품이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부전자전 아닙니다. 하하하.. 장수하길 바란다는 그 말씀 꼭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12-10 12:24:56

정말 감동적입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신 샴페인님 아버님 존경합니다. 

WR
2019-12-10 12:29:33

오뉴조아님, 저의 글에 깊숙히 공감해 주신 것 같아 너무 기쁜 마음입니다.  오늘 받은 DP 의 존경심 만으로도 아버지는 오래 건강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Updated at 2019-12-10 12:36:49

 훌륭한 아버님과 아들...이런 훈훈한 이야기가 차한잔에 많아야 한다능....

WR
2019-12-10 12:37:03

Listener님, 감사합니다. 멋진 격려의 말씀으로 들려서 더욱 좋습니다.

Updated at 2019-12-10 12:43:25

찾아보니 아버님의 함자를 딴 재단의 이사장님이 제 옆지기(지난 7월에 늦장가 갔..)와 같은 비교적 희성인 성씨셔서 괜히 더 반가운척 해봅니다~

샴페인님 고향집은 2013년부터 전주갈 때마다 들른 효자문 갈비집 가는 길에 많이 지나다녔던 곳이네요. 그 옆 CGV주차장에 차세우고 거리 구경하며 걸어 다녔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친구가 2000년대 초반 풍남제과 맞은편..전주에서 제일 오래된 안과에서 일하게 되서 첨 내려갔던 동네인데..그때는 샴페인님 부모님이 한창 일하실 때였겠네요~

WR
2019-12-10 12:43:14

어라연님, 굉장한 인연이군요. 하하하... 정말 많이 늦었지만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희 집은 우리 동네에서 젤 유명한 콩나물국밥집 옆이라 의외로 지나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도 살포시 보일듯 말듯 나옵니다. 하하하..

 

저희 동네에서는 늦게 여는 약국 하면 다 알았어요. 제가 이어 받았어야 하는데 이리 되었네요. ㅠ.ㅠ

Updated at 2019-12-10 12:51:36

샴페인님 글 읽다보니 제 고딩 친구넘이 떠오르네요.

그 친구 아버님도 약대 나오셔서 국립보건원(현 식약청)에서 일하셨었는데, 그 넘 역시 약사분과 결혼했거든요. 어머니도 약사셨던거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

결정적으로..그 넘 부모님 모두 고향이 전주^^

2013년에 저를 효자문에 첨 데려간 선배분도 약사셨어요. 익산 원광대 앞서 약국하시는..생각해보니 약사&전주로 꽤 많은 인연이 있었네요~

WR
2019-12-10 12:47:26

이 바닥이 좁아서 사실 왠만한 분들은 다 연결되어 있답니다. 하하하..

Updated at 2019-12-10 12:51:07

당연히 그 친구 아버님과 선배분은 샴페인님 부모님을 아실듯 하네요~

가업이라는게 묘한게..샴페인님 주변에 약사가 많으시듯..제주변은 온통 교사들입니다. 저 빼고..ㅜㅜ

WR
2019-12-10 12:51:10

글쎄요.. 일단 어느 정도는 나이대가 비슷해야 할텐데 아마 아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엄청 좁더라구요.

2019-12-10 12:39:51

 축하드립니다. 

정말 대단하신 아버님이십니다. 

두분 어르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주 글 올려 주세요. 

WR
2019-12-10 12:44:40

백주현님께서 우리 부모님의 건강을 빌어주시니 그것만큼 감사한게 없습니다. 백주현님도 항상 건강하시구요, 자주 자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장담은 못합니다. 하하하..)

2019-12-10 12:42:49

샴페인님 복귀 반갑습니다. 아버님 멋지시네요.
저도 고향이 전주인데 고향에서 이런 훌륭한 일이 있다니 더 반갑네요.

WR
2019-12-10 12:45:43

은채아범님 반갑습니다. 동향분을 만나면 반가운게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아버지 직업군에서 더 많은 기부자가 나오기를 바라면서 먼저 삽을 떴다고 아버지가 그러시더라구요. 고향에서 더 많은 분들이 더 좋은 일 많이 하기를 저도 빌어 봅니다.

1
2019-12-10 12:49:53

먼저 아버님의 선행에 감동했습니다. 또 당신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이해해주고 앞장서 기뻐하는 샴페인님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회원님들의 댓글도 훌륭하고, 샴페인님의 대댓글에는 향기가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저런 인격의 경지에 오를 수 있을지 연말을 보내며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사족.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제 좁은 소견으로는 당신의 뜻을 이해해주는 자녀들이 당신 삶의 가장 큰 보람이자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WR
1
2019-12-10 12:53:57

bums님, 정말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댓글에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인격으로 언급을 받을만한 사람이 저는 절대 아닙니다 (안절부절.. ^^).  이런 댓글을 주실 수 있으심에 저보다 훨씬 품격 있으신 분일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구나 저는 집에서도 그리 좋은 아빠가 아닙니다.  아버지가 당신의 뜻을 이해해 준다고 생각해 주신다면 정말 저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네요. 가슴 벅찬 댓글 감사합니다.

2019-12-10 12:59:33

 비교하기 싫지만 제가 어릴적 부터 지금까지도 마음적으로 가족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제 아버님이 생각나네요.

정말 아버님이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WR
2019-12-10 13:00:40

drymoon님, 마음이 아프네요. 나중에 직접 만나뵐 기회가 있을 때 여러 말씀 나누지요.

2019-12-10 13:01:41

정말 멋지고 존경스러운 아버님이시네요. 가장 훌륭한 교육은 일상에서 삶으로 보여주는 거라는걸 다시 한번 깨닭게 해주는, 저는 어떤 아빠일까 돌아보게 만드는 뭉클한 글 추천드립니다. 

WR
2019-12-10 13:03:15

얼바인님 감사합니다. 늘상 느끼는 일이지만 좋은 아빠가 되는 일은 정말 너무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빠로서의 저를 돌이켜 보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

2019-12-10 13:04:23

저도 어제 딸 녀석하고 서로 감정을 상하는 이야기를 나누고는 후회중입니다. 아 정말 어려워요..

WR
Updated at 2019-12-10 13:08:45

딸은 정말 더욱 더 어렵죠.  딸이 사춘기로 접어든 후에는 DP 회원님 글에 댓글 달듯이 합니다. 극도로 조심하고 말 꺼내기 전에 다시 한번 머리 속에서 점검하고 그 중 가장 좋은 말만 하고 행여 어떻게라도 마음 상할 말을 일체 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나아졌습니다. ^^

2019-12-10 13:14:08

 아버님도 훌륭하시고, 아드님도 멋지십니다.

 

저도 이제 늙어서 장학재단에 기부를 하려고 하는데 반대가 심하네요.

가진 재산이 반대를 하네요(전혀 없어요.)

WR
1
2019-12-10 13:44:24

죽호님, 진지하게 읽어 나가다가 (아~~ DP 에 또 하나의 감동적인 직접 한 기부글이 올라오겠다) 막판에 빵 터졌습니다.

 

덕담 감사하고 진짜 즐겁게 웃었습니다. 쎈스 척!!

2019-12-10 13:41:41

돌아오시자마자 감동글 폭격!!!

살던 곳 바로 옆동네라 전주 많이 드나들었는데 고향집이 어디인지 알겠네요. 

아버님의 올곧은 삶에 무한한 존경을 드리며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WR
2019-12-10 13:45:26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이라 먼저 쓴 글인데 들뢰즈님께서 감동글이라고 해주시니 영광입니다.  더구나 제 살던 곳이 어디인지 짐작까지 하실 수 있다니 전주잘알로 인정합니다. 하하하.. 들뢰즈님의 덕담 아버지에게 잘 전하겠습니다.

Updated at 2019-12-10 14:00:13

 훌륭하신 아버님이네요. 말이 어색해 바꿨습니다.

추천드립니다.

WR
2019-12-10 14:15:28

언제나 기다리게 되는 회사에서님 댓글, 감사합니다.

2019-12-10 14:42:05

뭐라 표현을 할 말이 없군요.
훌륭하신 샴페인님의 아버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WR
2019-12-10 15:09:26

아이쿠 simplemind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선플 주시는 우리 simplemind님 기다리게 됩니다. ^^ 고맙습니다.

1
2019-12-10 14:44:34

평소 샴페인님의 글을 보면 뭔가 표현하기 어려운 결이 다른 것이 느껴졌었는데.

아버님의 이야기를 보니 이해가 됩니다.

그런 아버님 밑에서 자라나서 그랬군요.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올바른 생활을 보고 자라나셔서 그런 것이었군요.

복 받으신겁니다.

WR
2019-12-10 15:11:08

아이고 저는 앞으로 빈센트님은 절대 못뵐 듯 합니다. 이를 어째요, 저 송구스러워서 어디 숨고 싶습니다. 아버지는 저랑 결이 다른 분입니다. ^^ 아버지 덕분에 너무 많은 과찬을 제가 듣는 것 같아 오히려 어리둥절 하고 있는 중입니다.  덕담 감사드려요.

2019-12-10 15:21:44

아버님이 위인전에 나오셔도 될것 같습니다.

샴페인님도 대단 하시구요. 만약에 제 아버님이 10억을 기부한다고 하시면 (10억도 없지만)

네 아버님 기부하세요. 라고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아버님도 샴페인 님도 정말 대단하십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9년 마무리 잘하시고 언제나 행복하고 좋은일들만 가득 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WR
1
2019-12-10 15:27:55

kebin님, 댓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저는 대단할게 없는게 아버지가 당신의 돈으로 기부하신 일에 제가 뭐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어서입니다. 그리고 평생을 통하여 제가 오늘이 있기까지 등록금 걱정 및 끼니 걱정 없이 잘 살게 해주셨습니다. 이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여기에 아버지께서 작정을 하고 좋은 일 하시고자 하는 부분에 제가 딴지를 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하하하..

 

덕담 감사합니다. kebin님도 남은 한 해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고 2020년 정말 끝내주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2019-12-10 15:35:39

 1번 추천 제가 할 수 있었는데 글만 읽고 일이 생겨 왔다갔다하다가 이제야 추천과 댓글을 남깁니다.

요즘 제 주변의 일들 때문에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이 생기네요. 그 일들을 풀어놓을 수 없어서....

어쨌든 자랑스런 아버님이시고 샴페인님의 인덕이 다 근본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R
2019-12-10 15:38:14

폴길버트처럼님, 언제 달려와 주시든 저에게는 항상 1번처럼 느껴지는 분입니다. 여러가지 심려가 있으시다니 아무쪼록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밖에는 드릴 수가 없네요.  힘 내시고 2020년은 최고의 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덕담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님이 분명하지만 뻔뻔하게도 그냥 받습니다 ^^).

2019-12-10 16:50:34

글을 읽으면서 점점 뭉클해집니다. 제 삶을 돌아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WR
2019-12-11 10:24:45

제 글이 잠시라도 공짜사과님에게 생각할 시간을 드렸다니 그것만으로 글 쓴 보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12-10 17:40:33

훌륭하신 아버님, 훌륭하신 샴페인 님....

연말에 훈훈한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WR
2019-12-11 10:25:49

언제 연락드리도 항상 환영해 주시고 맞아주시는 gilsunza님 덕분에 한국 가는 길이 항상 즐겁습니다. 다음에 만나뵙게 되면 또 이야기 많이 나누죠. 고맙습니다.

Updated at 2019-12-10 20:38:45

다시 돌아온 첫글이 이렇게 묵직하다니...정말 아버지께서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샴페인님의 좋은 일들과 남다른 인연 & 행운은 스스로의 덕과 노력이기도 하겠지만 아버지께서 평생 베푸신 덕과 선의 덕택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어머니께서도 같이 묵묵히 뒷바라지 많이 하셨겠습니다만. 아버지께서 나누어주신 선의 실질적인 열매는 샴페인님 자녀분들이 받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나중에 좋은일 생기면 이게 다 할아버지 할머니 덕택인줄 알아라 하셔도 될듯....^^ 이제 은퇴하셨으니 건강하게 재미있게 여생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WR
2019-12-11 10:27:10

작은완동작은백통님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손자, 손녀들도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도 저의 부모님이 건강하고 재미있게 지내기만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2019-12-10 20:50:38

어쩐지 이번에 너무나 전주가서 뵙고
싶더라니요, ㅠㅠ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분발할것을,
이런 분을 알고 있다는것만으로도
커다란 영광입니다, ^^
다음 기회에는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꼭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 행복 하시구요,

WR
2019-12-11 10:28:53

의연민단님만큼 저를 성원해 주시는 분이 또 계실까요?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한 분입니다. 가족 분들 제가 다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고 그렇습니다.  저야말로 의연민단님 가족을 알고 지내는게 영광이죠.  좀 뵙시다. 제가 아는 분들에서 젤 만나기 힘든 분이세요 (심지어 연예인들도 의연민단님보다 쉽게 만나고 있음. 하하하..) 다음에 꼭 뵈요.

2019-12-10 20:56:18

정말 훌륭하신 분이네요~

건강히 좋은 활동 많이 해주시길 기원해야 겠네요 

^^

WR
2019-12-11 10:29:48

팬텀오브다크니스님, 덕담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니 부모님께서 건강하게 지내실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2019-12-10 22:13:08

글을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불거 지며 가슴이 뜨거워 집니다.
제가 지금 누리고 있는게 부끄럽지만 작은것이나마 주변을 둘러보며 나누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합니다.
아버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

WR
2019-12-11 10:31:35

태엽사진기님께서 이렇게 깊이 공감을 해주시니 제가 오히려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나누는 삶 정말 좋지요. 많은 분들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저조차도 그리 못하는데요.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12-10 23:29:43

무슨 글이기에 이렇게 뜨거운가 했는데..,

디피가 이런 곳이군요. 아버님과 아드님 가족 분들 모두 함께 존경 받아 마땅합니다.

아주 훈훈한 글입니다.
추천 꾹~~~

WR
2019-12-11 10:33:57

Joy님 일부러 이렇게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시고 뭐라 감사의 말씀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드렸다니 기쁩니다.  저는 아버지 덕분에 덩달아 칭찬을 받게 되어 송구스러운 느낌입니다. 추천도 감사합니다.

2019-12-11 07:23:33

부전자전.
대단한 유산을 물려받으셨네요 ^^

WR
2019-12-11 10:35:11

아이고 RGB님, 왜 이러세요. 부전자전 아닙니다. 전 빼주세요. 하하하..

2019-12-11 08:51:08

정말 훌륭한 아버님이시군요.

WR
2019-12-11 10:37:15

감사합니다. sominus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번에 좋은 일을 하셔서 저까지 이렇게 덩달아 칭찬을 받게 되어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1
2019-12-11 11:08:32

아버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WR
2019-12-11 13:08:36

다시더기님 아버지의 건강을 빌어주시니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0-01-03 12:13:12

아버님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네요.
다시 디피에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WR
1
2020-01-03 12:14:12

네 좋은 일 하셨지요. 저희 가족도 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오로톤님 덕담에 하루가 즐겁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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