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배달음식 즐겨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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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00:33:28
https://news.v.daum.net/v/20191121203418272
저는 피자나 치킨 외에는 배달음식을 전혀 시켜먹지 않습니다.
사무실에서도 종종 배달 광고들이 들어오지만, 주소나 위치 표기가 안된 건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족발, 보쌈, 닭발 같은 음식들은 배달전문으로 젊은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달이 아무리 편리해도 웬만하면 직접 가서 먹거나 테이크아웃 해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 전 제 한 후배가 자기 형 얘기를 해줬는데, 그 형이라는 애는 원래 용인대에서 운동을 하다가 졸업하고 할 일이 없자 배달음식 전문점을 차렸답니다.
후배도 퇴근 후 가끔 가서 일을 도와주곤 했는데, 아무리 자기 형 가게지만 거기에 있는 음식은 아무 것도 못먹겠더랍니다.
워낙 모든 것이 더러워서요.
바퀴벌레 돌아 다니는 건 전혀 놀랄 일도 아닐 정도...
손님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배달전문 음식들은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지는지, 그 재료들은 어떻게 관리 되는지 도무지 알 도리가 없죠.
그래서 이용할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과연 그 우려가 전혀 괜한 것이 아니었군요.
이걸 프차로 올려야 할 지 삼시세끼로 올려야 할 지...
님의 서명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서명 안만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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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신 심정으로 배달뿐만 아니라 외식은 항상 경건하게 먹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