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비디오 게임은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어떤 것이든 예술적인 것은 예술이라고 생각 합니다.

영화를 종합 예술이라고 부르죠. 스콜세지도 아마 자기가 만드는 모든 영화를 그렇게 생각하겠죠.
마찬가지로 게임도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예술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영화라는 종합 예술에 능동적인 사용자의 개입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 아닐까 싶네요.

늘 이런 얘기를 할때,

정확한 정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 예술의 정의는 무엇이냐??

거기에 부합하면 예술이고, 아니면 예술이 아닌거죠.

간단한 논리잖아요.

저는 예술의 정의를 이렇게 내립니다.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가??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가??

미적 감각을 지닐 수 있는가??

지금 현대 사회에서, 예술로 인정받는 분야 중

미술이 예술로 인정 받는건,

한폭의 그림으로, 이야기를 담을 수 있고, 유화, 채화든 기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미적 감각을 지닐 수 있는 매체입니다.

문학이 예술로 인정 받는건,

글을 통해 이야기를 담을 수 있고, 여러 문학적 기법을 적용할 수 있으며, 미적으로 아름다운 글귀를 만들 수 있죠.

영화 또한...

영상을 통해 메세지를 담을 수 있고, 촬영 기법의 발전을 통해 기술을 반영할 수 있으며, 미적으로 아름다울수 있죠.

그런 관점에서,

게임 또한 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을 수 있으며, 과학 기술의 발전을 통해, 기술을 접목할 수 있으며,

충분히 체험과, 디자인으로 미적 감각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 입니다.

즉, 저로써는 게임 또한 예술적 가치를 가진 매체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새로운 문학장르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소설도 처음 나왔을 땐 저급한 상품이라 비난 받았다지요.

새로운 방법이 모두 사람들이 인정하는 예술의 자리로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이 예술의 자리로 안착하게 될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죠.
현재로서는 아직입니다.

게임도 예술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애니메이션, 시각 요소, 음악, 사운드, 이야기 전개, 영화 및 상호작용 디자인 등의 요소를 들고 있지만
이는 모두 다른 예술 분야의 요소들이고,
이를 게임도 갖고 있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죠.
게임이 예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게임만의 무엇인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진이나 영화는 현재 예술로 인정받고 있지만
사진관의 증명사진이나 결혼식 비디오를 예술이라고 하지는 않죠.
상업적인 게임이 아니라 순수 예술 게임이 나올 환경이 조성될 때
게임도 예술이라고 설득력있게 주장할 수 있을 겁니다.
예술이라는 범주는 사회적 합의로 정의되는 것이니까요.

요즘 가끔씩 플레이하고 있는 디스코 엘레시움이라는 인디 게임은 도저히 예술이라고 하지 않을 방법이 없습니다.

말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언어의 장벽이 좀 있기는 하지만 디스코 엘리시움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플레이 시간이 아직 4시간 밖에 안되지만 감히 울티마-발더스게이트 이후 최고의 rpg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토먼트에 비견할만한, 일정 부분은 더 뛰어넘는 완전히 새로운 rpg라는 호평이 자자합니다.

가장 진화된 형태의 인터렉티브 유흥 예술 아닌가요.. 그만큼 제작기간과 비용도 최고구요;;;

체험형 예술이죠

예술 맞죠. 마블 영화도 영화 맞구요. 스펙트럼이 다를 뿐이죠. 하지만 스코세이지 감독도 당연히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논의는 조금 무의미한 시각이 깃들어있는데
게임이 예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무게있는”의견들은 단순히 게임이 저급한 장르기때문에 그리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게임내에 포함하고 있는 여타 다른 예술의 형태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게임플레이 자체를 두고 그 행위와 형태를 “예술”이라 부를수 있느냐에 대한 이견인것이죠
각자의 예술들은 제각각의 고유한 예술적 행위가 될수 있는 특성, 표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이 다른 여타 예술과 구분되어 고유한 영역의 예술이 되려면 “게임 플레이”에 한해 그게 다른 차별점을 가지는것이고 그점에 대해 논의해봐야겠죠. 기타 아트웍들과 스토리텔링은 문학이고 미술이고 영상분야의 고유한 형태인것이고요

예술이란것이 어떠한 모델이나 장르에 정해져있지 않고 만든이나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게임도 물론 예술이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제가 그냥 끄적거리는 만화나 느낌을 적는 행위들도 충분히 나중에 예술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창의성으로 만들어져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수 있으면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게임이 예술이기를 싫어할 것 같은데요..

미술. 음악.. 영상 예술의 중요한 쟝르들이 모두 게임을 꾸며주는 하위카테고리가 되버렸는데 예술이냐 아니냐 논쟁은 의미가 없죠..

여러요소를 접목한 획기적인 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이든 나발이든 내가 재밌으면 그만이죠.
그걸 꼭 구분해야할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