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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방금전 본 지하철 노인

 
9
  7270
2019-11-14 15:17:58

친구로 보이는 노인과 함께 타더군요.
나이는 대략 70대 초중반...

한 학생이 좌석에 앉아있고 양 옆으로 자리가 비었습니다. 학생은 눈감고 있었어요. 살짝살짝 졸더군요.

사실 일행이라 양쪽으로 앉기가 애매한 상황이긴하죠.
학생이 졸지 않았다면 알아서 비켜줬으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졸고있는 사람 깨워서, 손으로 저쪽으로 가라고 손짓과 함께 반말로 말하더군요.

저런 노인은 어르신이 아니라, 자동으로 노인네라는 소리가 나오네요.
에휴...


30
Comments
2
2019-11-14 15:19:12

으 진짜 나이라는 게 참...

WR
2019-11-14 15:21:08

나이가 벼슬이 아니건만...

8
2019-11-14 15:19:57

 No! 인내

WR
2019-11-14 15:21:52

저였으면 목소리 커졌을겁니다.

1
2019-11-14 15:21:19

예전에 임산부한테 일어나라고 하면서...자리에 앉던 노인네 생각이 나서 갑자기 다시 열받네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서...저러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019-11-14 15:21:25

하아... 과연 저라면 어쨌을지... ㅡ,.ㅡ

9
2019-11-14 15:21:31

 법으로 정해진것도 아닌데 법인것 마냥 행동하는 사람들 때문에 다른분들이 피해를 보시는것 같아요. 자기들은 자기보다 어린사람들 보면 용돈이라도 주며 어린애 취급해줬는지 참... 받아먹을 생각만하고...

6
Updated at 2019-11-14 15:32:53

저도 비슷한 일을 예전에 겪은적이 있는데요.

임산부배려석 바로 옆좌석에 앉아 가고 있는데

영감님 두분이 타시더니 절보고 한쪽으로 비키면 안되겠나면서

임산부배려석으로 절 밀어내고는 두분이 나란히 앉더군요.

그덕에 저는 강제로 일어나야 한적 있습니다. 

웃긴건...두 정거장 가서 내리더군요. 어찌나 욕나오던지... 

4
Updated at 2019-11-14 15:27:05

정말 나도 늙어가지만 저건 나이를 밑으로 처먹은 늙은이 라고 밖에..추하다 추해 노인네 혐오 올까 두렵네요.

6
Updated at 2019-11-14 15:24:55

자리가 없는것도 아니고. 거기가 경로우대석이라도 되나? 이래서 공짜티켓이 무서운겁니다. 이럴거면 돈내고 타세요 영감님들.

2
2019-11-14 15:26:10

노인과 어른의 차이

2
2019-11-14 15:28:29

 

6
2019-11-14 15:28:46
농경사회 때나 늙은이의 지혜가 빛을 내고 공경을 받았지만 지금은 뭐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하면 늙은 진상일 뿐이죠
나이를 먹은 만큼 지혜도 는다면 예의도 배려도 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오늘 또 다짐하게 되네요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1
2019-11-14 15:33:10

난 안 저래야지...

7
2019-11-14 15:36:28

제 친구가 겼었던 일입니다.

하루 야근하고 퇴근할 때 지하철에서 졸고있는데 누가 자기 발을 툭툭 차서 깼답니다.
비몽사몽으로 눈 뜨니까 앞에 누가 있길래 실수로 찬거겠지 라고 하면서 다시 잘려고 눈을 감았는데

다시 발을 툭툭 차서 고개를 들었더니 웬 할아버지가 쳐다보면서 

"야! 일어나라고!"

라고 하더랍니다. 

 

그 날 그 친구가 지하철에서 크게 싸우고 그 할아버지 데리고 지하철 보안경찰대에 넘겼다고 하더군요.

나이만 많은 양아치들이 지하철에 너무 많은 것 같더라구요.

1
2019-11-14 15:38:37

어떤 사람은 말도 안하고 손짓으로 방향을 가르키더라고요.

옆으로 앉으라고.

나를 언제봤다고 말도 안하고 손짓으로만?

저도 암말안하고 땡겨앉지도 않고,가만히 그냥 타고 갔죠.

 

1
2019-11-14 15:43:33

영화 하나 만듭시다
[4가지 결핍 노인을 위한 지하철은 없다]

1
2019-11-14 15:51:15

그럴땐 민원문자 넣어서 끌어내야지요

2019-11-14 15:53:12

제대로 나이 드는게 어려운 것인지, 생각없이 나이만 먹는게 쉬운 것인지...

2
2019-11-14 15:53:43

나이가 벼슬이라고 생각만 하지 않아도 

꼰대가 되는 것의 반은 피할수 있다고 느낍니다.

1
2019-11-14 16:01:51

별거없어요. 양아치가 늙은거죠.

4
2019-11-14 16:17:28

지하철 무임승차 반대합니다.
거리 관계없이 500원이라도 유료화 시켜야 합니다.

2019-11-14 16:34:29

 손을대요? 폭행성립되고  성추행도 가능하네요  저는  저런 틀딱들한테  무지막지하게  대해서  저같으면  틀니 4주압수임

2019-11-14 16:50:20

 양아치는 늙어도 양아치!!

2019-11-14 17:42:40

 그리고 재미있는게 사람 봐가면서 그런다는 거죠.

저도 늙으신 부모님 계시지만 안타까울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2019-11-14 18:34:45

인격은 수양 못하고 나이만 쳐먹은 인간들은 어른대접 안해줍니다.

2019-11-14 19:37:26

그냥 예의 없는 사람 이군요.
예는 아래에서 위로만 있는게 아닌데
한국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이 많아요.

2019-11-14 20:16:53

 심한 말인지 모르지만 저를 포함해서 70이 넘으면 다 죽은 것이 지구를 위한 환경운동입니다. 

2019-11-15 09:14:19

나이는......

아무일도 안하고 밥먹고 똥만싸도 먹는게 나이 입니다.

2019-11-15 11:01:59

 좀 위험한 생각이지만, 연금 받기 시작하는 분들은 투표권을 제한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비천한 유교문화도 버렸으면 합니다. 

 저도 나이를 먹어가지만 이런 모습은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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