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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소환] 청춘을 함께한 추억의 잡지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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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9-15 21:06:59

  

영화잡지들 

 이 잡지를 아시는 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1950년대 잡지거든요.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창간일자가 무려 단기 4288년이네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쌍팔년도"는 사실 1988년이 아니라 단기 4288년, 즉 1955년을 말하는 것이라 합니다.  



 위의 영화세계보다는 조금 뒤에 발간된 영화잡지들입니다.  

 

 

 스크린 1994년 12월호네요. 탐형 얼굴은 어째 이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프랑스 영화 나쁜 피 관련 기사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게다가 송년 특집호라서 캘린더도 주고, 올해의 최고 영화 기사도 있고, 브로마이드랑 포토북까지 아주 푸짐한 구성을 자랑하고 있군요. 문득 저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이건 스크린 창간호인데요, 리즈 시절(물론 지금도...)의 브룩 쉴즈가 표지모델이었군요. 1984년 3월입니다) 

 

 

 로드쇼 창간 특대호입니다. 역시 창간호답게 선물을 꽉 채워서 제공하는군요. 성룡의 1989년 최신작이 미라클이었네요, 그 당시에 동아극장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90년대 중반에 등장하여 종합 연예지에 가까웠던 스크린이나 로드쇼 보다는, 좀더 본격적으로 영화 기사들을 담고 있던 키노입니다.  저는 그때 대학생이었는데, 인터뷰나 비평 기사를 읽다 보면 저절로 각잡고 읽었을 만큼 깊이있는 주제들을 다루곤 했었죠. 아직도 가끔씩 정성일씨의 평론을 읽으면 이해를 잘 못하겠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다르지 않아서 쓴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1995년 12월 창간된 "프리미어" 한국판입니다. 여기도 탐형은 빠지질 않는군요. 미국판의 화려한 사진들 만큼이나 헐리웃 영화와 배우들의 멋진 사진을 풍부하게 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지만 미국판의 폐간에 이어 한국판도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미국판 프리미어를 온라인에서도 볼 수 없어서 안타깝네요. 

 

 

 벌써 1995년에만 창간된 영화잡지가 세번째 소개되네요. 아직도 씨네리의 영화 평점은 종종 화제가 되곤 하는데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박평식씨 평점 세개를 꼭 봐야하는 영화 기준으로 삼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잡지로써의 씨네리는 신경을 끊은게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군요. 현재 시중에 발매되는 유일한 영화전문지입니다.

 

 

 단돈 천원의 가격을 생각하면, 무척 가성비가 우수했던 주간지 필름 2.0입니다. 00년대에 출퇴근 시간의 무료함을 알뜰하게 채워주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채산성 악화로 휴간한다더니,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소식이 없네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필름 2.0의 뒤를 이어 영화 주간지로써 높은 인지도를 쌓았던 잡지인데요. 위 잡지들이 그랬듯 채산성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중앙일보 무가지에 흡수되는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래도 12년이나 버텼으니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겠네요. 

 

 

TV/연예 잡지들

 1981년 7월에 창간된 TV 가이드입니다. 그냥 티비 프로그램 소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팝 가수들의 화보도 있었고, 연예가 단신등 가십거리 기사도 인기였죠. 그리고 아직도 기억나는것은 뒤편에 빼곡히 실린 티비 프로그램 편성표와 라디오 편성표였습니다. 저도 80년대 이 잡지를 보고 FM 라디오의 주파수와 방송시간을 달달 외우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표지모델은 젊은시절 이기선씨 같기는 한데 확실치 않네요. 여러분들은 아실려나요?)

 


 제목은 영화잡지지만 표지를 보시면 대충 컨텐츠가 뭐였는지 한눈에 들어오실 겁니다. "최고 전통의 종합연예지" 라고 쓰여있는걸 보니 70년대와 80년대엔 나름 인지도가 높은 잡지였나보군요. 표지모델은 완전 꽃미녀 시절의 김영란씨로 보이는군요. 비록 지금은 법조인 김영란이란 이름이 더 친숙하지만 한때 문화방송의 간판이었던 배우였습니다.

 

  끔찍한 사건이었던 오대양 사건이 표지에 있네요. 그냥 쓱 보기엔 시사/연예잡지로 보입니다만 이 선데이 서울의 포인트는 말미의 화보에 있었죠.

 

  중고생 시절 회수권과 토큰을 팔던 거리 가판대에서 유난히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잡지 '건강다이제스트'입니다. 표지의 멋진 서양 미녀들에 끌려서 슬쩍 사보기도 했는데요. 예상(?)과는 달리 그야말로 건강 관련 내용에 화보도 기대를 충족시켜주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역시 중고생 시절 남학생들에게 엄청난 인지도를 가졌던 잡지입니다. 표지는 사진에 나와 있듯이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들이 장식했는데요. 주로 다루는 내용은 시사/연예 정보와 젊은 남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이었지만, 말미의 화보가 상당한 임팩트를 안겨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는 화보들만 따로 모아서 특집판 사진집을 발매하기도 했었죠.

 

 

 여기저기 줍줍한 표지 사진에 간단히 몇줄만 달았는데도 분량이 엄청나게 길어지는군요. 음악잡지는 다음 편에 나누어서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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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9-15 21:06:32

썬데이 서울 보다가 뒤지게 맞은 기억이

WR
2018-09-15 21:07:53

아이, 혼자 밤에 문 잠그고 보셨어야죠.

1
2018-09-15 21:07:01

최수지는 지금 나와도 대중에게 먹히죠 ^^

WR
2018-09-15 21:10:19

얼마전에 화가로 새로운 인생을 사신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역시 클라스는...

1
Updated at 2018-09-15 21:30:14 (175.*.*.229)

제가 군의관때 국군 의무사령부에서 근무 했는데 당시 주한미군의 의무부대와 교류가 많았습니다. 그때 한국근무를 자원해서 온 치과 미군의관(한국인)이 최수지씨의 남편이었습니다. 한국에 컴백방식으로 방송을 시작할 타이밍이었는데 한국에서 다시 인기를 얻으면 한국에 정착할 생각이라고 했었는데 연예계 안착에 실패하면서 다시 본국으로 돌아갔었습니다...

WR
2018-09-15 21:37:49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여튼 최수지씨 최근 근황을 보니까 잘 계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1
2018-09-15 21:08:19

아... 프리미어랑 스크린뿐이 모르겠네요 ㅠㅜ

WR
2018-09-15 21:11:08

으앗. 필름 2.0이나 무비위크는 00년대에 많이 보던 잡지였는데 기억이 안나시나요?

1
2018-09-15 21:14:26

그땐 롤링스톤이나 모조를 한창 볼 때였죠. 물론 영어가 개그지라 주로 관심있는 뮤지션 기사만 ㅋㅋㅋㅋㅋ

WR
2018-09-15 21:16:28

그거 한권 살 돈이면 천원짜리 영화 주간지는 대체 몇권을...

2
2018-09-15 21:09:46

중학교 성장기. 건강 다이제스트와 함께 했던....

WR
2018-09-15 21:11:39

아아. 무척 고급스런 중학 시절을 보내셨군요.

1
2018-09-15 21:09:49

이사하느라 키노 창간호~폐간호까지 버린게 아직도 아쉽네요ㅠ

WR
2018-09-15 21:13:13

저는 고딩시절 목숨걸고 지켜왔던 핫뮤직 10년치가 군시절 제대하고 나니 몽땅 사라져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1
2018-09-15 21:12:55

문득 생각났네요. 키노.. 창간호부터 폐간호 부모님 집에 있는데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팔아서 치킨 !!!

WR
2018-09-15 21:14:38

오오오. 트럭 불러야 하는 분량이 아닐까요?

 

아니면 아쉬워하시는 반가사유상님과 먼저 대화를 좀 해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1
Updated at 2018-09-15 21:13:43

 필름 2.0 한개 알겠네요

드디어 아는거 탈출~~~~형님누님들 안녕하시렵니까 ㅋㅋㅋ

2
2018-09-15 21:15:19

앙모님 22짤같은 말씀 하시네요.

2018-09-15 21:16:55

아잉 누님 왜그러세용~~

WR
2018-09-15 21:15:40

오늘은 기뻐하실지 모르지만 음악잡지편에서도 그리 될지 제가 눈 부릅뜨고 지켜볼께요.

2018-09-15 21:16:39

사실 전 잡지를 그렇게 사보던 타입이 아니어서 ㅋㅋㅋㅋㅋㅋ

게임 잡지 빼고는 ...

1
2018-09-15 21:13:59

 TV가이드는 80년대 중반 라디오교재로 문제지 풀던 친구들이 죄다 한권씩 들고 있었던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선데이 서울은 페이지넘기다보면 양 눈만 까만 작은 막대로 가려진 사진들이 자주 보여서 싸구려틱한 느낌을 주던 기억도 있구요

단기 4288년 잡지만 처음 보는 듯 하니 제 나이도 많겠군요-_-;;

WR
2018-09-15 21:18:05

저는 잡지 표지사진을 구글로 줍줍줍 하다보니 전~혀 모르겠는 잡지들도 많더군요.


그래도 선데이 서울의 그 화보때문에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목숨을 걸었던가 생각하면...

1
2018-09-15 21:16:09


'로드쇼'에는 제 작품이 실린 적도 있다요~~  ㅋㅋㅋㅋㅋ

 

WR
2018-09-15 21:18:49

헐... 영화감독님이셨나요?

 

작품 이름좀...

2018-09-15 21:36:37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뇨~~

잡지 내용을 보면 구독자 코너같은... ㅋㅋㅋㅋ

 

WR
2018-09-15 21:39:03

아아, 배우들 캐리커처나 포스터 그림등이 소개되던 코너에 채택되신거군요.

 

어쨌든 금손 인증하셨네요.

1
Updated at 2018-09-15 22:01:05

 

 

키노 창간호 부록인데 순간 생각나서 찍어봤어요. ㅋㅋ

영화 포스터 모음 옆서책자인데... 새삼스레 훑어보니   '블레이드 러너'가 음써~!!!!

아직   가지고 계신분 계신가요~? ㅋㅋ

 

1
2018-09-15 21:22:58

하나도 모르겠어묘

WR
2018-09-15 21:24:09

아... 갑자기 앙님 심정이 막 떠오릅니다.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1
2018-09-15 21:23:50

고딩 때 스크린을 달달 외워서
쉬는 시간에 영화 순위 칠판에 휘갈기는
넘이 있었죠 그것도 미국판..
뻥카기질이 쎈 좀 독특한 넘이었는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인터넷에 사진이
나오더군요

미디어워치 편집장..-.-;;

WR
Updated at 2018-09-15 21:26:25

혹시 그분이 인출기로 유명한 그...?

 

나름 유명인 동창생을 두셨군요. 

 

아. 지금 찾아보니 '이문원' 이라고 나오네요. 죄송해요 저도 모르는 사람이라..

1
Updated at 2018-09-15 21:27:28

아 아뇨
이#원 이라고 하는데 직함이
그렇게 뜨더군요ㅍㅍ
케이블에서도 한번 본 적 있구요

Ps
죄송하실 게요ㅎ
미디어워치에 몸 담고 있으면
뭐 안봐도...

WR
2018-09-15 21:29:41

일단 사진 보고는 바로 내려서;;;

 

근데 사진을 보니까 더욱 알고싶은 맘이 사라지네요. 

1
Updated at 2018-09-15 21:35:04

ㅋㅋ
고딩 때와 얼굴도 그대로..-.-

그때 애들 모아놓고 자기가 생각한
영화 내용이라고 얘기를 몇개 했는데
제가 직딩 초년도 때 였나
대학로 무슨 극장에
그놈이 지가 만든 영화제목이라고
했던 게 걸리더군요

이레이저 헤드..

그걸 보고 헐 사기꾼 색#라는 생각이
바로ㅍㅎ

WR
2018-09-15 21:42:36

그당시 대학로 무슨 극장이면 웬지 하이퍼텍 나다가 생각나고,

 

거기서 특별전으로 이레이저 헤드를 본것도 같고 그러네요.

어려서부터 크게 될 자질이 다분했군요.

2018-09-15 21:43:48

떡잎이 아주 그냥ㅋㅋ

1
2018-09-15 21:28:26

영화 관련 잡지는 꼬박꼬박 사서 보고 사은품도 책기고 했는데

어느날 그냥 모두 묶어서 동네 박스줍는 할머니 찾아서 한 리어커는 버라고

그 뒤 잡지는 한번도 안산것 같으네요.

WR
2018-09-15 21:31:42

그때 헐리웃 배우들 브로마이드만 침대 밑에 꽉 채웠었고, 비디오 테이프나 디븨디 부록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 당시 잡지들중에 본가에 가면 필름 2.0이나 좀 남아있을까, 다른건 다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1
2018-09-15 21:30:28

아~ 추억돋는 잡지들이 많아서 반갑네요.


근데 훈훈한 잡지 핫윈드가 빠졌다능~

WR
2018-09-15 21:32:22

읭? 글을 띄엄띄엄 읽으셨군요!! 

2018-09-15 21:43:14

앗, 제 실수입니다. 핫윈드가 있었군요. 역쉬 안목이 높으십니다!

WR
2018-09-15 21:44:32
1
2018-09-15 21:33:09

 정성일씨는 왜 그렇게 글을 어렵게 쓰나 (썼나) 모르겠더라구요.

 

나중엔 정말 의심이 갈정도로 지면 분량 채우기를 위해

일부러 쭈욱쭈욱 늘려 쓴 생각이 들더군요.

 

좀 간단하게 써도 알아들을까 말까한데 

이상한 영어와 철학용어들 섞어서리....

 

WR
2018-09-15 21:35:22

아... 저만 그랬던 것이 아니었군요!

 

말은 조곤 조곤 잘 하시던데 글만 쓰면 왜 그렇게 가독성이 떨어지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2018-09-16 03:28:04

지금은 고인이 된  MBC 정은임 아나운서 영화음악에 정성일씨 나오곤 했는데,

 

영화 평론을 거의 혼자 쭉 독백하듯이 하곤 했다는...

 

정은임 아나운서는 그냥 듣고만 있다가 "네, 음악 듣죠" 하는 멘트만....

 

그나저나 스크린 저거 중학교 때 우리반에 한 녀석이 들고 왔다가 체육선생한테 압수당한 게 생각나는군요 

1
2018-09-15 21:36:37

와~ 저런게 다 잡지였나요? 최소 60~70년 초반 태어난 분들 ㅎㄷㄷ;;

WR
2018-09-15 21:40:22

아니 왜 크로스비님 이야기를 남 일처럼 말씀하시는거죠?

2018-09-15 21:42:01

전 24짤이라 저런거 몰라여...

WR
2018-09-15 21:43:03

아... 막 앙플 달고싶다...

1
2018-09-15 21:43:16

영화세계랑 핫윈드 빼고 다 알겠는데..

저는 사실 영화보다 핫뮤직과 지구촌영상음악을 더 즐겨보았죠.

WR
2018-09-15 21:44:10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음악잡지 총 결산 들어갑니다.

1
2018-09-15 21:48:45

필름 2.0이랑 무비위크를 열심히 사보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WR
2018-09-15 21:51:41

저 역시 열심히 전철타고 출퇴근하면서 사모았던 기억입니다. 

 

출근때는 사람이 많아서 읽기 힘들었고, 퇴근할때 찬찬히 읽으며 귀가하곤 했었죠.

1
2018-09-15 21:56:57

키노 - 최고로 허세 쩔었던 잡지.

당시엔 거기 나오는 용어들 모르면 영화평도 읽을줄 모르는 무뇌아로 보이는줄 알고 참 부지런히도 갖가지 용어들 공부했던 기억이...

 

언젠가 '하드코어 재패니메이션...어쩌구' 하는 기획편이 실린적이 있는데, 당시 유명한 일본 애니 이외엔 별로 본게 없던지라, 그 기사보곤 엄청나게 심오한 재패니메이션인줄 알았는데...

 

오늘날의 시각으론.........걍 야애니, 당시 용어론 만뽀~

WR
2018-09-15 21:58:27

으하하. 마지막 구절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본격 에로틱 촉수물의 시작이었던 우**키 동자가 떠오르네요.

1
Updated at 2018-09-15 22:02:03

저중에 스크린, 로드쇼, 키노는 전권 소장중입니다

 

그중 아무래도 가장 오랬동안 나온 스크린이 가장 애착이 가네요

이 잡지 나오는 27일이 다가오면 서점 진열대 앞을

유심히 살펴보곤 했던기억도 나네요

 

지금도 가끔 손에 잡히는대로 읽어보곤 하는데

그 재미가 꽤 쏠솔합니다~

 

아, 그리고 로드쇼 창간호~

표지에도 있지만 나중에 저 창간호를 1억원에 되산다고 했더랬죠

전부 다는 아니고, 제기억으로 아마 추첨으로 한다고 했던가 그럴겁니다~

WR
2018-09-15 22:01:16

아직 30년도 채 지나지 않았으니 소장하고 계신 분들은 제법 있겠으나,

 

1억을 주고 되사갈 주체가 공중분해 되었으므로...

 

그러고보니 90년대 까지만 해도 잘 나가던 잡지들이 00년대 들어서면서 하나둘씩 쓰러져가고,

 

이제 씨네리 하나 남았다는 사실이 참 세월무상을 느끼게 하네요.

Updated at 2018-09-15 22:05:45
키노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8월호였나
숨은 비디오 특집으로 추천작들을 뽑았던 것도 기억 납니다
그 목록으로 동네 비됴가게나 청계천 중고샵 순례하던 분들 꽤 있었을겁니다 아마~
WR
2018-09-15 22:05:56

그게 키노였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군대가기 직전에 어떤 잡지의 도움으로 그때까지 출시된 주성치 비디오를 모조리 정주행 했던 기억이 나네요.

1
2018-09-15 22:05:18

어~엄청 늘그신 분! ;;;


전 씨네리 밖에 몰라요. 정기구독은 안했는데 통학전철에서 보느라 매주 사서 구독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몇년치 차곡차곡 모은거 다 친척집에 드려서 이제 없어요. 새삼 아숩. 갖고 있을 걸 싶기도 하네요.

WR
Updated at 2018-09-15 22:10:42

구글이 늙은 잡지들을 찾아낸거지 저는 아직 미중년 아재일 뿐입니다.

 

학창시절 사 모으던 잡지라는게 사실 상당한 시간을 투자한 귀중품임에도 불구, 다시는 안오는 젊은날 처럼 뜻밖에 허비해버리는 일이 우리 주위엔 많은것 같아요. 

1
2018-09-15 22:56:29

키노 창간호부터 폐간호 부록까지 가지고있다가 얼마전에 필요로하는 사람이 있어서 중고로 팔았네요.

WR
2018-09-15 23:08:53

역시 디피라서 그런지 키노 전권을 소장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그러고 보니 00년대 까지 엔키노라고 인터넷 싸이트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1
2018-09-15 23:20:52

 스크린과 로드쇼는 거의 가지고 있네요...폐간전에 몇달치 빼고,

로드쇼는 창간호를 못산게 두고두고 한이네요,창간호 다음부터 모았는데...

키노도 거의 모았습니다. 저위에 전권을 갖고 있다는 분을 보니 웬지 반갑네요.

하....상투적인 얘기지만 그때가 그립습니다. 정말 열정을 갖고 모으고 잡지를 보면서 한때 영화감독을 꿈꾸던 망상(^^)을 했었지요~~

WR
2018-09-15 23:35:29

저도 어렸을 적 이런 저런 영화 잡지들 읽으면서 영화 감독을 꿈꾸기도 했었습니다.(배우는 꿈꿔본 적이 없네요. 제 한계(?)를 일찍 깨달아서였을까요^^)


디피가 영화를 매개로 모인 분들이 많으신 만큼 영화 잡지들에 추억이 깊은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쓴 글입니다. 읽어주셔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1
2018-09-15 23:27:13

스크린 부터 알겠네요~~^^
그런데 저 위쪽 잡지들은 어찌 가지고 계신담요~~???
연식 인증은 아니실 거고~~^^
아 선데이 서울~~~

WR
2018-09-15 23:37:16

아하하하. 저는 90년대 학번이어서 당연히 위쪽 잡지들은 제 소장품이 아닙니다. 

영화 잡지 관련 자료를 찾다가 너무 신기해서 옮겨온 사진들입니다.

구글신이 찾아준 희귀 잡지들 사진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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