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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이런 게 민주주의구나".. '염병하네' 주인공 임애순씨가 겪은 특검 5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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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21:05:48

“이렇게 많은 시민들 앞에서 나도 한 마디 할 수 있구나, 이 것이 민주주의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서울 대치동 대치빌딩의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과 기자실을 청소해 온 임애순(63)씨는 특검팀과 함께 했던 50일 남짓한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 4일 촛불집회 연단에 오른 일을 꼽았다. 지난달 25일 특검에 체포돼 온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에게 “염병하네”라고 세 번 외쳐 유명해진 뒤 임씨는 집회에 참석했다..

 

대치빌딩 14층 브리핑실에서시민들이 보낸 꽃바구니를 치우고 있는 임씨. 

 

...기자들도 접근이 통제되는 17~19층을 오르내리다 보니 임씨의 눈엔 특검팀의 애환이 그대로 들어왔다.

 

“어느날 아침엔 한 젊은 남자 검사가 코피가 쏟아져 화장실에 왔더라. 밤새 집에 못 간 모양이더라. 검사ㆍ기자ㆍ의경 모두 내 아들 같아 안타까웠다. 누구 때문에 다들 이렇게 고생하는지 모르겠다.”

잠시 찌푸려진 임씨의 미간은 이규철 특검보 이야기가 나오자 펴졌다.

“이 대변인은 가까이서 봐도 어찌나 잘 생기고 정중한지. 이 닦다가도 청소하러 들어가면 칫솔을 빼고 90도로 인사를 해요. 팬이야 내가.”

◇특검 수사 기간 연장 무산에 일자리 사라져

임씨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무산을 특검 수사에서 가장 안타까운 대목으로 꼽았다. 그는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특검 조사 받겠다고 약속해 놓고선 도망쳤다. 나라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어른이 약속을 어긴 것이다. 이걸 보고 누가 약속을 지키고 살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http://v.media.daum.net/v/2017022719362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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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7 21:13:12

제목만 보고서는 크게 오해할 뻔 했습니다. 

2017-02-27 21:22:01

제목 뽑을 때 겪은 을 곁에서 본 정도로 했다면...

2017-02-27 22:20:47

이번에 특검의 부름을 받은 특감보 네 분이
정의와 희생으로 뭉쳐져 있는 분들이랍니다

감사와 그 이상의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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