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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우박이 진짜 무서운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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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11-20 15:04:06

몇일 전에 911 앞유리에 살짝 스톤 칩이 생겨서 ( 조수석 쪽이고 너무 작고 표면만 살짝 치고 간거라 그냥 타도 무관하다고 했는데, 흰색 점 같이 있는게 눈에 거슬려서요)  평소 가던 곳에 가서 수리 받으러 갔는데,  왠 SUV 한대를 꼼꼼히 보시면서 포스트 잇으로 붙히는 작업을 하고 계시길래 여쭤보니, 구리시 에서 우박이 떨어졌는데, 거기에 여기저기 파인 곳이 많아서 파악 중이시라고 하네요.  

그걸 알고보니 정말 여기저기 움푹 들어간 곳이 많이 보이더군요. 

 

게다가 그 옆에 있는 BMW 3시리즈 인데 M 라인 로고 붙은 차량도 우박 맞은 차량이라고 하시네요. 

 

이게 실외에서 주차한 차들 뿐만 아니라 그쪽에서 운행 중이다가 떨어지는 걸 맞은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차가 막혀서 서행 하고 있는 상황에는 어찌 피하지도 못하고,  그냥 그만 떨어지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심하면 유리도 나간다고 하더군요.

 

BMW 차주분은 뽑은지 석달 정도 된 새차라고 하시는데, 속이 엄청 쓰리시겠더군요.

모두들 우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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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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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11-20 15:30:56

내용에도 쓰셨지만 우박은 운전자 재량으로 무얼 해 볼 방법이 없습죠.

저도 그날 동부간선도로 위에서 우박을 만났는데 앞유리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길은 막혀서 빨리 갈 수도 피할 방법도 없고 암담하더군요.

WR
2023-11-20 15:08:54

어휴. 몇일전에 뉴스에서 보긴 했는데,  진짜 도로에서 만나면 옴짝달싹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겠더라고요.  저는 주차된 차량들만 생각했지, 도로위에서 만나는 건 생각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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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11-20 17:20:53

주행 중에 우박을 만나면
차량 속도 때문에 충격이 더 클테니
생각도 하기 싫네요.

WR
2023-11-20 18:32:46

그러게요. 스톤 칩의 몇배의 위력일듯 합니다.

2
2023-11-20 19:14:54

친한 후배 하나가 제주에 일 있어서 한두달 장기출장 갔는데...

렌트비 좀 아끼려고 자차를 최소화했던가, 자기부담금 높히고 금액을 낮췄던가 해서리...

하필 우박 맞고 차 망가져서 돈 꽤 물어줬다고 하더라구요.

회사 출장이 아니라 프리랜서 하는 녀석이라 비용 좀 아끼려다가 피본 케이스...

그 정도로 기간이 길면 카페리로 차 싣고 갈만한데, 그것도 렌트 아니더라도 자부담금 냈겠지만요.

WR
2023-11-20 20:07:35

어휴. 우박은 찬재지변이라 보헝으로 다 보장되고 할증도 없다고 들었는데 진짜 소탐대실 하신 케이스네요.

1
Updated at 2023-11-20 22:08:13

보험은 1~2%의 가능성을 보고 드는건데,
주변에 보면 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돈 버리는 거다. 보험사 배만 불리우는 거다)을 가진 사람들도 꽤 됩니다.

WR
2023-11-20 22:04:45

그러다가 진짜 큰코 다치죠. 특히 고가 수입차 득실득실한 강남쪽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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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17:17:40

얼마전에 비바람이 엄청 불던 날 밖에 차를 세우고 안에 있었는데 갑자기 지붕에 우두두둑 소리가 나더라구요. 으악.. 이게 뭐야 우박인가 큰일났네 하고 나가봤더니... 

옆에 있는 은행나무에서 은행이 떨어져서 나는 소리더라구요. 계속 떨어지는데 소리도 엄청 커서 이거 자국 나는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은행은 표면이 날카롭진 않아서 그런지 자국은 안나더라구요. ㅎㅎㅎ 

WR
2023-11-21 17:52:28

어휴. 다행입니다. 어떤분은 모과나무 밑에 주차했다가 큰일날뻔 하셨더군요.
이외에도 감나무 밤나무 등등 있는데 봄철에 소나무 근처도 솔가루 때문에 차 더러워지고 짜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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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13:48:50

우박 맞은 BMW 3시리즈 차주 저희 사무실 직원 아닌가요?

차 뽑은 지 3개월 쯤 되었는데, 얼마 전에 우박 대박 맞고 상심이 크던데요.

WR
1
Updated at 2023-11-23 13:51:51

컥. 그럼 맞으신듯 한데요. 크레용 색상이였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역삼동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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