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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상호 신뢰관계의 경정비 업체 찾기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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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1 21:09:35

안녕하세요 Admin 입니다. (운영자는 아닙니다.)


 

차량은 운행한지 어언,,, 30년,,, 저역시 현재 단골이 된 자주가는 정비업체가 있지만 이제껏 수많은 업체들을 돌고 돌아봤고, 양심불량인 업체들도 꽤 많았었습니다.


해서 처음 가는 업체는 저도 모르게 색안경을 끼고 유심히 봅니다. 제가 정비사도 아니지만, 왠지 "알아서 해주세요~"


하고 고객 쉼터에서 넋놓고 있으면 견적이 따블로 뛰는듯 하거든요 ㅠ.ㅠ


특히나,, 차량쪽 정비는 국산 수입을 막론하고 보증기간내는 "이정도는 이상이 아니다." "원래 그렇다"와 "차주가 좀 민감한편 이시네요" 로 방어를 하다가 보증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듯 이문제 저문제를 지적하며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견적을 이야기 합니다.


수리후 동일증상 불량건에 대해서도 쉽게 인정을 하지 않으려 해서 (국내외 제조사 막론) 보증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2-3중 지출이 생기게 되는경우도 있습니다. (그간 저와 제 지인들만 그랬나요....?-_-a) 정비하시는 분의 실수나 오판으로 인한 불필요한 경,정비도 어차피 교체할때가 된 부분이었음을 강조하시며 예방정비로 둔갑하는일도 비일비재 했구요.

 

선 견적 후 작업 작업내용에 대한 소통도 중요한것 같아요.

작업끝까지 내용만 바뀌지않으면 좋겠지만, 작업중 추가견적이 너무 자주나오는 업체도 있더군요,

일처리는 좋은데.... 차주는 전문지식이 없다보니 a작업내용으로 갔다가 a+b+c 가 되어버리고... 이미 뜯어놓은 상황에서 "이거 위험하다 할때 같이 하는게 낫다" 라고 하시면 위험요소를 안고 그냥 안하겠다고 하기도 애매한...ㅠ.ㅠ


하기는 정비현장에서 발생할수 있는 상황의 예를 들어보면서 


과연 고객과 정비사의 신뢰관계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 한번쯤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셨음 해서 옯겨 봅니다.....

 

아래는 10여년전 만든 블로그 뒤적거리다 당시 어디선가 긁어왔던 글이었는데,,,

처음 보시는분들도 계실수 있기에...^^ 옮겨봅니다. 


카센터를 운영하시는 정비사님의 현업에서의 어려움등을 적어 놓으셨길래... RPM에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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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한대 들어옵니다

       

"시동이 안걸려서요 ...."라고 고객분이 이야기하시는데


일단 사무실로 안내후 커피한잔을 드리고 .....


본넷트를 열어제낀 [나몰라정비사]의 눈에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배터리 터미널이 노후되어 느슨해진것인데


슬그머니 흔들어보니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나몰라정비사]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고객에게 다시금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시동이 안걸리는가요?"


"키를 돌려도 먹통이고 시동이 안걸리는데요 ...." 라고 고객은 이야기합니다 .....


[나몰라정비사]가 이야기합니다


"배터리가 안좋은것 같은데 언제 갈았나요?....'


고객의 기억엔 배터리교환 한 기억이 없고 .......머리만 긁적긁적 .......


"배터리가 안좋아서 안걸린거에요 배터리 교환하세요 "


"얼마에요?............." 고객은 묻겠지요


"12만원인데 11만원에 해드릴게요 "


"아이고 먼 배터리가 그렇게 비싸요?.........저쪽에선 9만원이라고 하던데


내가 물어보니 9만원에 해준다고 그랬는데 ......."


[나몰라정비사] 이때부터 대략 난감해집니다


"그럼 10만원까지 해드릴께요 ...9만원은 절대 안됩니다 ...배터리 남는것도 없는데"


"카드되죠?...................." 카드로 10만원 .......


[나몰라정비사] .........................ㅠㅠ 하는수없지 머 ......... 갈아드립니다 .......


그리고 야무지게 배터리터미날 체결해줍니다 ......


자 !! 여러분은 이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


고객과 정비사에게는 과연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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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착해정비사]같았으면 그렇게 이야기 했을겁니다


본넷트를 열고 배터리에 시선이 간 순간


터미널의 접속이 불량하단걸 알아차리고 흔들어본후


"고객님 요기에 흔들리는 배터리;터미널로 인해서


시동시 스타트모터가 작동되지 않은것같습니다"


일단 체결을 야무지게 해드릴테니 내일 한번 다시 시동걸어보시고


그래도 문제가 동일하게 발생되면 다시 들러주십시요


그때 정확히 다시한번 점검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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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몰라정비사]가 터미널의 느슨함을 알고 체결해주고


시동불량의 원인이 터미널의 느슨함이란걸 고객에게 알려주었으며


문제 해결에 대한 기술료로 10,000원을 청구했다고 했을때에 말이죠...


A고객은 응당 문제해결에 대한 댓가이며 진실한 점검과 조치에 감사한다


B고객은 뭔 터미널 조여주는데 10,000원을 달라고 하느냐며 따진다 .......


[나몰라정비사]가 A고객이라고 여겼다면 당연 그리 해줬을겁니다


그렇지 않고 배터리불량이라고 호도하면 양심불량의 문제겠지요


아울러 고객과의 신뢰관계는 일단 이상황에선 서로가 제로입니다


[나몰라정비사]가 B고객이라고 여겼다면


터미널 조여주는걸 비공개로 하고 배터리 불량이라며 문제의 본질을 다른곳으로


전환했을적에는 [나몰라정비사]의 양심불량 이전에


B유형의 고객의 태도도 문제는 분명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소한일이라도 응당의 댓가를 지불햐는 마음은 전제되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사실 정비현장에선 많습니다


[신뢰관계]란것은 서로가 노력해야할 부분이죠


어느 한쪽이 일방으로 손해보거나 이득을 보면서 생길수는 없는것입니다


브레이크등 하나를 교체해주고


미등 하나를 교체해주고


와셔액 한통을 넣어주더래도


기본적으로 이렇게 했으면 어떨까합니다


"이거 수고하셨는데 얼마 드려야 하나요?........................"


대부분은 써비스 품목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지 단골고객과 초도고객과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고 단돈 1000원이라도


받을수는 있는것이거든요


그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얼마냐고 묻는것도 진심으로 써비스받을수 있는


요령이기도 합니다


뭐 그런걸 돈을 받느냐고 따지시기전에


수고했다고 격려의 말씀 한마디 해주시는것


인지상정은 이런 기본적인 것에서 시작하는것일겁니다


"아휴 뭐 이걸 돈을 받겠습니까 ...써비스로 해드릴게요 ㅎㅎㅎㅎ"


"아휴 감사합니다...또 들릴께요 ... "


"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


"아니 이런거 하나 갈아주면서 먼 돈을 받는거여?...."


"아니 그럼 선생님같으면 이걸 공짜로 해줍니까?..처음 와가지고? "


"내....다시는 여기 오나봐라 !!!'


"제발 오지마소 ....이런 야xx.. 소금 뿌려라 !!"


상황은 비슷한데 서로 오가는 말한마디는 사뭇 틀리게 느껴지실겁니다


고객이 정비사를 믿고 정비사는 고객에게 진실로 인정받고


이런 문화 과연 만들기 어려울까요?.........................


서로 노력해서 그런 사회 그런 문화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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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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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21:18:10

음.. 밋션오일도 가는게 좋겠죠?

자주 갈 필요 없어요~ 색깔도 괜찮은데 계속 타세요~

제가 단골로 오래 다녔던 곳 사장님과의 대화였습니다 몇달전 새차로 바꾸는 바람에 당분간 갈 일은 없지만.. 다른 곳에서 갑자기 카센터 가게되면 항상 비교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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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2 10:58:27

저희 동네 사장님은 소신 있더라구요.

커브길에서 등속조인트에서 소리가 나서 여쭤보니 좀 더 나중에 갈아도 된다고 하시네요. 믿고 담에도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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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2 07:39:37

드물게 있습니다.
집에서 멀다는 게 좀 불편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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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09:30:00

예전에 자주 갔던 정비소에서 직원이 바뀐건지 딱 저러더군요.

배터리 방전되서 교환하는데 15만원 부르길래 왜이리 비싸냐 했더니

갑자기 3만원이 내려가는... 그 뒤로 그 정비소 발 끊었습니다.

차 뿐만 아니라 잘 모르고 가면 과잉정비하고 눈탱이 치려는 업체가 많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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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10:39:22

그래서 요즘 공임나라 같은 곳이 성행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오일이나 이런거 직접 본인이 개별구매하고 차가지고 가면 표준 공임에 따라 갈아주고 하는데 오히려 깔끔하고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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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11:48:25

 요즘은 젤 비싼게 인건비 입니다. 어쨌던 수리입고하는순간 인건비 발생은 어쩔수 없습니다.

미국처럼 자기주차장이 있으면 DIY 하는게 젤 싸지요..

요즘은 정비하는곳도 시간당으로 빌려주는곳이 있다더라고요..

Updated at 2022-12-02 21:14:37

적어주신 글과 비슷한 이야기를 미국으로 이민간 지인에게 들었습니다. 집집마다 차고가 있는 미국 환경이 자기 차를 좋아하거나 정비가 취미라서가 아니고, 수리비 (인건비) 가 비싸다 보니 자가수리 문화가 자리잡은 것 같다고...

2022-12-02 13:34:16

집앞 카센타에 같은차를 20년째 맡기고 있습니다.

차가 10년 넘으며 6개월에 한번씩 정비를 받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큰고장 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올해까지만 탈거니 잘 봐주세요 한게 5년이 넘어가네요.

지금차 퍼지면 차 구매는 안하고 필요하면 공유차량 사용 할려고 합니다.

2022-12-02 23:29:28

정말 어렵죠. 믿을 만한 곳을 찾는다는게...

정식 센터도 못믿을 판이니 사설은 뭐... 

a 고쳐주세요 했는데 작업하다가 b도 문제가 있는데요 하면 일단 색안경을 끼게 됩니다.

결국은 학습효과인데 스피드메이트처럼 오랜 기간동안 양아치짓을 하던 업체도 있었고 해서 전반적으로 믿음이 떨어져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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