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997 & 997
어제는 일찍 깨서 후배와 만났습니다.
997 & 997.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997 카레라.
루비 레드 997 카레라 4S.
둘 다 훅스 본사에서 제작한 훅스휠.
거기에 스포트 클래식 꼬리까지.
외장 컬러에 맞춘 여행 가방이 화룡점정. ㅋ
둘 다 루이비통이랬나...
클래식 스타일을 살려 911 레터링도 도금이에요.
똘망똘망 997의 앞모습은 참 귀엽습니다.
뒤에 저 멀리 무시무시한 이탈리안 적토마가...
뚜껑이 열리는 458 스파이더네요.
458(488)의 라인은 정말 근사합니다.
주차장을 나와 달려달려~
신호 대기 중 사이드 미러 속 997 한 컷.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997은 제가 운전하고
루비 레드 997은 후배가 운전했어요.
992 GT3를 보름 내내 데일리로 타다
(벌써 주행거리 2,300km 넘겼다는 ㅋ)
간만에 997 다시 타보니 느낌이 또 다릅니다.
편하게 탈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911은
역시 997 카레라(S)가 최적의 선택이에요.
누구나 즐기는 적당한 출력과 997만의 감성.
GT3는 사실... 너무 과격하고 셉니다. ㅎㅎ
신나게 달려 도착한 미사리 경정공원.
이른 아침이라 차도 없어 사진 찍기 좋아요.
실내까지 병적으로 관리한 흔적이 역력.
완벽한 컨디션을 지닌 2대의 997이
이렇게 함께 있는 것도 놀라운 일인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2대가 모두 1명의 소유라는 겁니다.
(정확히는 458 스파이더까지 3대네요)
가끔 (좋은 의미로) 제정신인가 싶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는데
이 후배가 바로 그렇습니다. ㅋㅋㅋ
대체 왜! 똑같은 997을 2대나
그것도 병적으로 관리하며 갖고 있냐고! ㅋ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녜요.
사실 G90 살 돈이면 이 2대 다 삽니다.
하지만 세상 누구도 이렇게 보유하진 않죠.
포르쉐에 미친, 997에 미친 사람이 아니면. ^^
아주 오랜만에...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내내 심장이 두근거렸던 아침이었습니다.
P.S.
992 GT3 운행기도 얼른 써야 하는데...
조만간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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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포르쉐네요.. 길선자님 덕분에(?) 면식수행도 해보고 이번에 소개해주신 지점장님 통해 계약을 하고 왔네요... 근데 뭐 가계약수준의 상황이라... 손에 잡히는 느낌은 없고요.. 2년언저리로 나오는데 아마 신형(페리)을 받으실 것 같다라고 하셔셔... 음... 일단 나오면 다행입니다 하고 왔네요... 언젠가 제 911이 오게되면 면식수행때 GT3 도 눈으로 직접 한번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