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김씨 표류기 보고 밤섬을 보니 왠지모르게 반갑네요

오래전 김씨표류기를 보고 나중에 블루레이를 사야지 했는데 

이미 절판되고 재판마저도 품절이라 아 못사는건가 싶다가 

또 재판해서 후다닥 구입한 김씨표류기를 수령하고 코멘터리 켜서 열심히 보고난 후에 

오늘 문득 서강대교를 건너니 왠지모르게 사진찍고싶더라구여 

집이 밤섬 근처라 서강대교를 자주 건너는데 드라마나 영화같은데서 은근 서강대교에서 촬영을 많이 하더라구여 악귀도 한강 다리위 씬들은 죄다 서강대교더라구요 아무래도 마포대교나 양화대교 대비 차량 이동량이 적고 난간이 평범해서 선택한건지는 몰라도 종종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강 다리씬 나오면 유심히 보는편인데 거의 십중팔구 서강대교네요

뭐 사실 대부분이 CG이긴 한데 촬영지 보니 서강대교 밤섬 상암쪽에서 촬영했나보더라구여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구교환 배우의 무명시절을 보는 맛도 좋았고 코멘터리는 좀 아쉽게 거의대부분이 이것도 CG 에요? 하는 얘기들이 많아서 조금 아쉽긴했지만 편안히 까라지게 볼수있는 영화라서 재밌게 봤습니다.

아 근데 정려원 배우가 촬영하는 방향이 계속 국회의사당쪽인데 사실 그쪽은 아파트가 없고 죄다 상업구역이고 거리도 엄청 먼데 망원렌즈도 아닌데 줌땡겨서 찍는게 뭔가 옥의 티 같아서 약간의 위화감이 있긴하더라구여 광흥창 방향(현석동) 이었어야 했는데 영화적 허용이라고 봐야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