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라이트하우스] 사운드 디자인 너무 좋네요

로버트에거스 감독님의 [라이트하우스]를 감상했습니다

전작인 [더위치]는 아직 감상전이고 [노스맨]을 개봉당시 극장에서 보고 두번째 접하는 작품인데 분위기가 압도적이네요. [노스맨]에서는 강렬한 비쥬얼에 압도되었었는데 [라이트하우스]에서는 두 배우의 연기도 강렬하여 좋지만 사운드가 굉장히 입체적으로 터져주어 분위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고요함 속에 효과음들이 섬세하게 쏘아주기도 하고 폭풍우의 웅장함도 확실하게 휘몰아쳐줍니다. 특히 등대의 사이렌소리(?)가 울려줄때는 정말 등대가 살아있는듯한 느낌을 받아 전율이 일었습니다!

대놓고 사운드로 호러 분위기를 만들어내지만 섬세하고 잘터져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황홀했습니다.

영화는.. 느낌적으로는 좋게 감상했지만 의미가 있어보이는 대사들과 장면묘사들을 다 이해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