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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킬빌...봤습니다.

2047

2023-09-23 00:13:05

일단 1편만 첫 감상했습니다.

디스크 넣고 보이는 메뉴화면에서부터 귀에 익은 음악이 흘러 일단 반가웠는데요, 매우 피곤한 상태라 두 시간 정도 러닝타임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좀 됐었어요.

근데...

와우...

요새 애들말로 미친영화네요, 매우 환상적으로 좋았습니다.

감독은 관객이 뭘 좋아하는지, 뭐에 열광하는지 제대로 알고 결과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쉬운 이야기, 멋진 음악(무릎팍도사 음악을 만날줄은...), 액션연출, 작품중간에 애니메이션, 적지않게 사용된 일본적 분위기들이 잘 버무려진 작품이 '킬빌'이더군요.

왜 이 작품이 유명한지, 호평이 많은지 알겠습니다.

저 또한 작품의 매력에 흠뻑 빠진 감상의 시간이 됐네요.

2편도 많이 기대됩니다.

*이렇게 감독님 입덕을...

*타이틀 보내주신 '모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Comments

2023-09-23 00:16:56

이제 보셨군요.
그 담편은 1편 보다 액션이 덜 할겁니다.
그래도 2편은 생각보다 아주 재밌습니다.
즐감 하세요.^^

2023-09-23 00:18:22

네, 이제서야...

근데 정말 재밌더군요, 좀 놀랐습니다.

2편도 기대되고...빨리 시간 내서 봐야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2023-09-23 00:19:35

1,2편 다 재밌습니다.

2023-09-23 00:20:30

네, 2편도 1편만큼 감동받았으면 좋겠어요

2023-09-23 00:20:32

" 영화는 무조건 재미 있어야 한다 "
킬빌 을 두고 한 얘기 입니다ㅎ

2023-09-23 00:21:23

그 '재미'부분에선 거의 만점아닌가 싶은 작품이더군요

2023-09-23 00:23:23

딩동댕 입니다 ㅎ
오죽하면 원클릭 구입 않하는데ᆢ
킬빌 1&2 는 했습니다 ㅎ
이정도면 답이 되겠지요 ㅎ

2023-09-23 00:24:15

아! 저번에 인증샷!!

부럽사옵니다

2023-09-23 00:23:23

근데...늘 뵐때마다 '닉네임' 참 좋은 것 같아요~

2023-09-23 00:20:34

2편은 1편이랑은 아주 다른데 처음 봤을땐 별로였습니다만 두번째 봤을땐 이게 웬걸 1편보다 재밌더군요 ㅎㅎ

2023-09-23 00:22:06

앗...아주 다르면...

반복해서 보면 좀 더 좋아지는 2편인가 보네요

2023-09-23 00:23:19

저도 그랬습니다. ㅎ
어려서 2편이 액션보다 이해를 못해서 재미없었는지
나이먹어서 다시보니 아주 재밌었어요. ㅎㅎ

2023-09-23 00:37:14

저 개인적으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인생 탑10 영화입니다 ㅎ 터미네이터2, 더록 등등 동급입니다

2023-09-23 00:40:36

영화를 볼수록 쉽고, 단순한 이야기를 가진 작품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재밌고 감동적으로 구현한 작품을 선호해요~

언급하신 T2, 더록에 안꿀릴 작품 같아요~

2023-09-23 00:41:56

킬빌 Vol.1의 녹엽정 결투장면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2023-09-23 00:43:38

그 결투씬 후반부 - 눈이 내린 마당에 흩뿌려진 핏줄기, 정적에 더해지는 물흐르는 소리...그 분위기가 환상적이었어요

Updated at 2023-09-23 01:12:50

카지 메이코의 음악은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기존 첨부 영상은 가사 있는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https://youtu.be/tNplfQyF8j4?si=VYlKeADYr_HEVmin

2023-09-23 00:55:43

아...너무 좋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근데...미국의 감독이 어떻게 동양적 미의 요소들을 음악포함해서 그렇게 잘 작품에 적재적소에 사용했는지 신기한 일입니다.

Updated at 2023-09-23 01:05:32

쿠엔틴 타란티노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좋아해서 여기 저기 모티브를 따와서 만든 영화라 그런지 킬빌 영화 한 편에도 수 많은 영화의 오마쥬가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대릴 해나가 맡은 엘 드라이버 역인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애꾸라 불린 여자"라는 영화의 오마쥬 캐릭터이죠.

OST 또한 적절하게 삽입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위에 링크한 카지 메이코의 The Flower of Carnage라는 곡 또한 1973년작 "수라설희"라는 영화의 주제곡이었죠.

카지 메이코의 팬이어서 이 영화도 인터넷에서 어렵게 구해서 시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제가를 부른 카지 메이코가 직접 주연을 맡았었죠.

카지 메이코의 대표작으로는 수라설희, 여죄수 사소리 시리즈가 있습니다.

2023-09-23 01:04:56

다시보면서 말씀하신 오마쥬 부분,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그거 찾는 재미도 클 것 같네요~

언급하신 작품관련 정보도 감사합니다, '카지 메이코'...새롭게 알게 된 아티스트네요~

Updated at 2023-09-23 06:37:24

애꾸라 불린 여자라는 스웨덴 영화도 기회되시면 구해서 시청해보세요.

킬빌의 오마쥬된 영화 중 하나입니다.

보시면 킬빌의 아~~ 그 캐릭터 오마쥬네 하실겁니다.

카지 메이코는 일본의 유명 영화배우 겸 가수입니다.

2023-09-23 01:07:02

네, 정보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3-09-23 01:18:11

첨부영상은 가사있는 영상으로 교체했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주인공이 카지 메이코입니다.

영상에 나오는 장면들 중 칼을 든 흰 기모노를 입은 여자(카지 메이코)가 나오는 장면은 수라설희 영화의 내용들입니다.

여죄수 사소리의 장면도 간간히 섞여있네요.

2023-09-23 01:21:06

네, 잘 들었습니다!

가사가 뭔가 허무함, 비장함이 느껴지네요~(한글해석까지~~)

미녀배우네요, 카리스마 팍팍느껴집니다.

수라설희라는 작품은 액션영화군요, 혼자 다 무찌르는...

Updated at 2023-09-23 02:02:12

생각난김에 검색해보니 수라설희 시리즈가 국내는 아니지만 해외에서 블루레이로 출시했네요.

북미 아마존에서 팔고 있네요.

영문명은 lady snowblood 입니다.

https://www.amazon.com/Complete-Snowblood-Criterion-Collection-Blu-ray/dp/B016R7C3AE/ref=sr_1_1?crid=2U9MDF1CIMCYQ&keywords=lady+snowblood+blu+ray&qid=1695400944&sprefix=lady+snow+%2Caps%2C289&sr=8-1

2023-09-23 01:44:53

네, 정보 감사합니다~!

표지 일러스트, 영문제목, 멋집니다

2023-09-23 00:45:24

디피분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다~있죠~

2023-09-23 00:46:41

저도 비로소 그 열광의 대열, 맨 끝자락에 서봅니다.

2023-09-23 01:48:39

올드보이를 개봉일날 아무런 스포일러 없이 극장에서 보고, 킬빌 vol. 1을 어둠의 루트(…)로 보고, 학교 도서관 정기간행물실 한 켠에서 씨네21을 탐독하면서 타란티노에 빠져 들던 2003년 11월이 영화가 본격적으로 좋아진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2편에서는, 타란티노식 장광설과 아갈 파이트를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재미나게 보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