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퍼펙트 블루] 화질이 안 좋은 이유
마츠오 코우 (퍼펙트 블루 연출)
화질 향상이 어떤 결과를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당시 필름을
결정하는 테스트에서는 화질이 우수하지 않은 것을 선택했습니다.
따뜻한 느낌이 적은 그레인이 많으며 싱거운 화질의 필름입니다.
더 고화질 필름은 있기야 했지만 저희가 원하지 않았던 화질이었던 것입니다.
이번 4k가 어떤 화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와 콘 씨는 블루레이 마스터까지 체크했습니다.
(여담)
천년여우에서도 비슷한 결정을 했는데 퍼펙트 블루보다 따뜻해서
당시 이미 폐반된 필름을 골랐습니다. 이쪽은 DVD 마스터까지만 봤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화질은 당시의 기분을 우선시한다면 무작정 해상도를 높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색감도 셀이 정답이 아니라 필름과 현상을 통한 색이 제작자의 정답.
무엇보다 시대가 바뀌어 새로운 모습으로 내고 싶은 감독이라면,
그것은 새로운 마스터가 되겠지만요.
어떤 단계에서도 16mm로 축소하지는 않았습니다.
본래 필름의 특성으로 노이지하고 싱거운 색감입니다.
프린트 시에도 특별한 일은 하지 않았고, 어디까지나 필름의 개성입니다.
BD의 오소링 체크는 콘 씨랑 제가 했습니다.
이번 4k는 뭘 어떻게 했는지 모릅니다.
https://twitter.com/komatsuof1/status/1694239000176009565
요약:
당시 필름 중에 더 고화질도 있었는데 콘 사토시랑 자기가 일부러
그런 화질의 필름으로 고름. 이번 4K 리마스터는 자기가 관여안해서 모름.
참고로 어떤 BD든 화질이 안 좋고 심지어 일본에서조차 원본 마스터에 문제가 있지 않았냐 얘기가 돌던 작품이었습니다. 감독 분은 고인이 되셨으니 이번 4K 리마스터의 화질이 어떻든 감독의 의도랑 다를 수도 있다는 얘기도 되니 참으로 딜레마인듯.
2023-09-16 13:17:18
이미 고인이 되신 감독님이 지금 마스터 체크를 하신건 아니실테니 진즉에 하셨었나 보네요 정발로도 어여 보고 싶습니다 1
Updated at 2023-09-16 14:59:47
감독의 본래 의도와 본래의 느낌 재현이라는 면에선 동의하지만, 그렇다면 굳이 재작업한 블루레이를
2023-09-16 18:58:00
제자 마츠오 코우 말로는 곤 사토시는 화질이 너무 좋으면 영상이 차가워진다며 따뜻한 느낌을 내기 위해 일부러 구식 필름을 써서 작업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곤 사토시 사후에 화질 복원을 한 작품이 대부분이라 그의 의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곤 사토시의 작품은 DVD로 볼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본인취향에 따라서 감독취향이면 디비디로 감상하면 되고 그렇지않으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작품을 보면 되지않을까 싶네요. WR
2023-09-17 01:21:21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본어상의 폐반은 생산종료, 절판에 가까운 의미로 쓰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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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정도 화질에 만족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