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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퍼펙트 블루] 화질이 안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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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9-16 13:22:25

마츠오 코우 (퍼펙트 블루 연출)


화질 향상이 어떤 결과를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당시 필름을 

결정하는 테스트에서는 화질이 우수하지 않은 것을 선택했습니다.

따뜻한 느낌이 적은 그레인이 많으며 싱거운 화질의 필름입니다.

더 고화질 필름은 있기야 했지만 저희가 원하지 않았던 화질이었던 것입니다.

이번 4k가 어떤 화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와 콘 씨는 블루레이 마스터까지 체크했습니다.


(여담)

천년여우에서도 비슷한 결정을 했는데 퍼펙트 블루보다 따뜻해서 

당시 이미 폐반된 필름을 골랐습니다. 이쪽은 DVD 마스터까지만 봤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화질은 당시의 기분을 우선시한다면 무작정 해상도를 높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색감도 셀이 정답이 아니라 필름과 현상을 통한 색이 제작자의 정답.


무엇보다 시대가 바뀌어 새로운 모습으로 내고 싶은 감독이라면, 

그것은 새로운 마스터가 되겠지만요.

어떤 단계에서도 16mm로 축소하지는 않았습니다.

본래 필름의 특성으로 노이지하고 싱거운 색감입니다.

프린트 시에도 특별한 일은 하지 않았고, 어디까지나 필름의 개성입니다.

BD의 오소링 체크는 콘 씨랑 제가 했습니다.

이번 4k는 뭘 어떻게 했는지 모릅니다.


https://twitter.com/komatsuof1/status/1694239000176009565

 

 

요약:

 

당시 필름 중에 더 고화질도 있었는데 콘 사토시랑 자기가 일부러

그런 화질의 필름으로 고름. 이번 4K 리마스터는 자기가 관여안해서 모름.

 

참고로 어떤 BD든 화질이 안 좋고 심지어 일본에서조차 원본 마스터에 문제가 있지 않았냐 얘기가 돌던 작품이었습니다. 감독 분은 고인이 되셨으니 이번 4K 리마스터의 화질이 어떻든 감독의 의도랑 다를 수도 있다는 얘기도 되니 참으로 딜레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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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9-16 13:16:53

dvd정도 화질에 만족해야 겠네요.

2023-09-16 13:17:18

이미 고인이 되신 감독님이 지금 마스터 체크를 하신건 아니실테니 진즉에 하셨었나 보네요 정발로도 어여 보고 싶습니다

1
2023-09-16 14:02:06

퍼펙트 블루 블루레이 

 

현재는 방출했지만

역대 제가 갖고 있었던 타이틀중

DVD가 "우리 친구 아이가" 하는 정도의 

화질을 자랑했습죠.

 

골수팬 아니라면 

DVD가 최선인 타이틀이겠네요.

1
Updated at 2023-09-16 14:59:47

감독의 본래 의도와 본래의 느낌 재현이라는 면에선 동의하지만, 그렇다면 굳이 재작업한 블루레이를
판매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네요.

하다못해 옛 픽셀게임들도 리마스터 시 픽셀 느낌은 그대로 두더라도 화질 개선은 명확히 해서 나오는데요..

유저들의 니즈를 파악하지 않는 장인 정신 같은 느낌같기도..

3
2023-09-16 15:42:57

감독 의도라니 만엔 넘는 블루레이 구입하고 처음 화질 봤을 때의 충격이란...

부가 영상 화질은 엄청 좋아서 그 화질 차이에 2차 충격이...

곤 사토시 감독작들 화질이 안 좋은 이유가 다 있었군요.

2023-09-16 18:58:00

제자 마츠오 코우 말로는 곤 사토시는 화질이 너무 좋으면 영상이 차가워진다며 따뜻한 느낌을 내기 위해 일부러 구식 필름을 써서 작업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곤 사토시 사후에 화질 복원을 한 작품이 대부분이라 그의 의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곤 사토시의 작품은 DVD로 볼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본인취향에 따라서 감독취향이면 디비디로 감상하면 되고 그렇지않으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작품을 보면 되지않을까 싶네요.

2023-09-17 00:45:13

본문 (여담) 부분에서..
"천년여우에서도 비슷한 결정을 했는데 퍼펙트 블루보다 따뜻해서 당시 이미 폐반된 필름을 골랐습니다. 이쪽은 DVD 마스터까지만 봤습니다."

여기서 궁금한게 《폐반된 필름》이라는게 극장에 상영용으로 공급된 프린트를 말하는 건가요?

WR
2023-09-17 01:21:21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본어상의 폐반은 생산종료, 절판에 가까운 의미로 쓰이더군요.

2023-09-17 09:26:30

문맥으로 유추하자면, 상영용 프린트 필름 중에서 상영 종료 후 폐기 예정인(혹은 이미 폐기한) 필름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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