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정발 풀슬립 스틸북 까보기
오늘 열어볼 작품은 노바미디어에서 독점 스틸북으로 국내에 첫 정식발매한 작년 아카데미 작품상의 주인공,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입니다.
풀슬립판 후면 이미지. 개인적으로 렌티큘러 대신 풀슬립 판을 고른 이유는 다름아닌 스틸북 아트웍과의 중복 문제였습니다. 아트웍 중복을 그닥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풀슬립판 스파인샷.
내부에 포함된 북클릿부터 살펴보도록 합시다.
북클릿 내부에는 조재휘 평론가의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평론이 담긴 줄글이 한국어 및 영어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북클릿의 내용은 제법 충실한 편.
곳곳에 아트웍도 배치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욱 늘려줍니다.
북클릿 후면 이미지.
이제, 메인디쉬인 스틸북의 전면 이미지입니다. 유광에 엠보싱 처리가 깔끔하게 이루어져 있어 고급스러운 인상을 풍깁니다.
동봉 캐릭터 포토카드 4종.
캐릭터카드의 후면 이미지입니다.
동봉 엽서 5종.
엽서 후면 이미지입니다.
노바미디어 독점 스티커. 노바 익스클루시브 라인업도 어느덧 42번까지 왔네요.
디스크 이미지입니다. 본편의 상징적인 베이글 이미지를 채용해 디스크 원반과의 아트웍 매칭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다행히 블루레이 디스크 구멍을 쳐다본다고 거기 현혹될 일은 없습니다.
스틸북 내부 샷.
아래에는 넘버링 스티커도 붙어있습니다. 제건 1440번이네요.
빠르게 디스크도 훑어봅시다. 디스크를 넣으면 돌비 애트모스 샘플 영상이 나오면서 애트모스 시스텔 체크도 간단히 할 수 있게 배려해줍니다.
디스크 메인 메뉴.
본 작품은 영문 돌비 애트모스 메인 음성 외에도, 감독 다니엘 콴 및 각본가 다니엘 쉬너트의 코멘터리 (한국어 자막 지원.), 이동진 평론가의 코멘터리 (한국어 자막 미지원)등 2종의 코멘터리가 추가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자막 언어 또한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가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
단, 이 작품의 BD에서 딱 2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확장판 (147분컷. <양자경의 더 모든 날 모든 순간>이라는 이름으로 개봉.) 및 추가 확장판 (150분컷.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라는 제목으로 개봉.)의 부재.
↑댓글로 확인해주신 말씀에 따르면, 영화 본편에는 차이가 없이 영화 시작 전후 감사인사 및 NG장면 추가가 다라고 합니다. 이것들의 경우 부가영상으로 수록되어 있으니 문제 없습니다.
두번째는 4K UHD 버전의 미발매입니다.
4K UHD 버전의 미발매는 조금 더 두고 보아야 할 문제로 보이니... 자세히 다루진 않겠습니다. 블루레이를 로컬판본으로 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패키징 또한 멋진것이 사실이나 <1917>등의 사례에서 미루어보듯 스틸북 판본 선출시 후 4K UHD판을 따로 판매하는 일은 본작의 판매사인 노바미디어에서 상당히 자주 있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본편의 음성 및 화질의 퀄리티는 무난무난한 편입니다. 돌비 애트모스 음성 트랙이 일반적인 블루레이 음성보다는 좀 더 와닿는 편이라는 점 정도. 4K 디스크가 확실히 아쉽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그렇다... 고 말하고는 싶네요.
재미있는 사실이라면 본작은 멀티버스 세계관에 따라 4개의 각자 다른 화면비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1.85:1, 2.00:1, 2.39:1, 1.33:1. 이러한 문제로 인해 개봉 당시 일부 시네마스코프 스크린 사용 관에서는 정상적인 화면비를 못보는 문제가 있었으나, 당연히 블루레이에서는 그런 문제가 전무해 온전한 퀄리티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전반적으로 본편에 있어서는 4K의 부재를 제외하면 퀄리티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번역도 깔끔하고, 화질 및 음질도 흠잡을 곳 없이 무난합니다.
다음은 부가영상입니다. 모든 부가영상에는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며, "Almost Everything You Ever Wanted To Know About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라는 이름의 40분짜리 부가영상을 필두로 괜찮은 양의 총합 90여분 가량의 부가영상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부가영상에 2종의 코멘터리 트랙까지 합치면, 최소한 아쉬운 분량의 부가영상 수량은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부가영상도 무난하고, 화질과 음질도 괜찮은 수준을 달리는 괜찮은 블루레이 릴리즈입니다. 노바미디어 특유의 멋진 패키징과 고퀄리티의 스틸북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단, 딱 1가지. 4K판의 부재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줄여서 "에에올"은 작년 무릇 영화 좀 본다 하는 사람들이면 다 한번씩은 들어보았을 장안의 화재를 몰고 온 화재작이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를 관람한 모든 사람들이 이 작품에 대한 호평을 내렸냐면 그것은 아니지만, 전 "감동적인 플롯"과 "적절한 수준의 오락성", "훌륭한 연출력과 미장센, 작품성"이 모든것을 훌륭히 조율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람에 따라 조금 안맞을수는 있겠지만 도전해보는것은 적극적으로 추천드리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혹시 아나요. 이 작품에서 다른 수많은 사람들처럼 큰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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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받으셨네요.전 내일 받는데~렌티 프리오더 실패후 어쩔수없이 풀슬립으로 갔는데 풀슬립도 예쁘네요.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