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영국 카날 위커맨 4K 출시예정

몇 분짜리로 봤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제일 짧은 거일 듯),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케이지"버전은 절대 보지 말라고 한거 같은데 전 그걸 먼저 봐서 그런지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미국 출장갔을 때 케이블로 공짜로 봐서 그런가)

물론 사루만 어르신의 후덜덜함에는 미치지 못하고, 리메이크는 그냥 안 잔인한 호러에 불과하다면 오리지널은 진짜 그로테스크한 작품이긴 합니다. (이 영화만큼 "그로테스크"하다는 단어를 잘 설명하는 영화는 드뭅니다. "마스무라 야스조" 작품들도 다른 의미로 그로테스크하지만)

[미드 소마] 볼 때 거의 리메이크 수준으로 비슷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아리 애스터"감독도 인터뷰를 보면 "그래 비슷하다 어쩔래" 수준의 발언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무상자버전 dvd를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데

20대때 영화를 보고나서 받은 문화적인 쇼킹함과

감동은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고 남더군요.

감독의 유일한 걸작이면서 필모도 이 영화 한편으로 끝나버려서 그 재능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몇십년지나서 노년에 후속작을 만들었지만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