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WRC 2022 랠리 챔피언십 블루레이 소개
1973년부터 시작된 WRC가 2022년에 50주년을 맞이했었죠.
이번에 소개할 영상물은 WRC FIA 라이센스로 발매되고 있는 WRC 랠리 중계를 수록한 블루레이입니다.
디스크1장에 425분의 영상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1920x1080i, 사운드는 아쉽게도 돌비디지털 2.0 192kbps에 불과합니다.
블루레이 1장에 7시간의 분량을 눌러 넣다보니 블루레이에 걸맞지 않게 사운드 품질을 하향시켰다고 보여집니다.
랠리 영상이 포뮬러와는 달리 촬영 환경이 열악하다는점 그리고 온보드 및 차량 실내 카메라 영상이 주가 되다보니 다들 이해하고 넘어가는 분위기 인가 봅니다.
랠리환경 자체가 영상물을 촬영하는 환경으로는 최악이죠.
블루레이 부가영상으로는
- 하이브리드 랠리 차량 설명
- 챔피언 인터뷰
- WRC챔피언의 초상
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건 일본판이며, 일본어 음성해설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소개한 포뮬러1 블루레이에 나왔던 음성해설가와 육성이 동일합니다.
자막 또한 붙박이로 해제할수 없습니다.
해당 관련 제품을 일본 아마존 이외, 랠리가 유명한 유럽쪽 사이트도 찾아보았는데 보이질 않는군요.
참고로 일본 아마존에서는 4,155엔에 판매중입니다.
https://www.amazon.co.jp/-/en/%E3%83%A6%E3%83%BC%E3%83%AD%E3%83%94%E3%82%AF%E3%83%81%E3%83%A3%E3%83%BC%E3%82%BA/dp/B0BLYSK2G4/ref=tmm_blu_swatch_0?_encoding=UTF8&qid=1678145010&sr=8-4
본 블루레이는 실황중계 모음의 영상을 수록하고 있으며
전체 13라운드로 각 라운드당 30분 정도 할애하고 있습니다.
각 라운드는 아래 순서로 진행됩니다.
라운드1 : 몬테 카를로 (1/20-23, 혼합, 17스테이지, 296.03km)
라운드2 : 스웨덴 (2/24-27, 눈, 17스테이지, 264.81km)
라운드3 : 크로아티아 (4/21-24, 타막, 20스테이지, 291.84km)
라운드4 : 포르투갈 (5/19-22, 그래블, 21스테이지, 338.34km)
라운드5 : 이탈리아 (6/2-5, 그래블, 21스테이지, 307.91km)
라운드6 : 케냐 (6/23-26, 그래블, 19스테이지, 363.44km)
라운드7 : 에스토니아 (7/14-17, 그래블, 24스테이지, 314.26km)
라운드8 : 핀란드 (8/4-7, 그래블, 22스테이지, 322.61km)
라운드9 : 벨기에 (8/18-21, 타막, 20스테이지, 281.58km)
라운드10 : 그리스 (9/8-11, 그래블, 16스테이지, 303.30km)
라운드11 : 뉴질랜드 (9/29-10/2, 그래블, 17스테이지, 279.80km)
라운드12 : 스페인 (10/20-23, 타막, 19스테이지, 293.77km)
라운드13 : 일본 (11/10-13, 타막, 19스테이지, 283.27km)
작년 2022년 WRC부터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이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레이서 보다는 나는 나대로 달릴테다라고 하면서 하이브리드 기술이 도움이 되면 좋지 정도로 생각하는 레이서가 많군요. 도입초기라서 그런지 사실 랠리중 엔진과 배터리 파워를 적절히 병행하는것도 한계가 있는듯 보이는군요. 아직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지 랠리중 레이서들도 꽤나 고생을 하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저도 간간히 랠리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 WRC 랠리쪽에는 거의 신참이라 레이서들 정보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현대, 토요타, 포드의 3파전이 된것만 알고 있네요.
참고로 2022년 WRC 챔피언십에서는
현대 모비스가 4팀,
토요타 Gazoo가 4팀 + 1팀
포드가 4팀 참가하였으며,
토요타 Gazoo 소속의 칼레 로반페레가 우승,
현대 모비스 소속의 오트 태나크가 준우승,
같은 현대 모비스 소속의 티에리 누빌이 3위
그리고 제조사 우승은 토요타가 했죠.
각 라운드당 30분으로는 흐름을 쫓아가기 바쁜 지경이지만, 나름대로 중요한 분기에 시간을 할애해서 영상을 보여주다 보니 나름 재미도 있습니다.
워낙 랠리자체가 유럽쪽이 강세이다보니 페이스노트가 대부분 해당 레이서 국가의 언어이고, 코드라이버와 나누는 대화도 현지 언어이다 보니 좀 많이 생소하네요. 인터뷰외에는 거의 영어를 사용하지도 않다보니 그냥 현장감만 강합니다.
특히 라운드4의 포르투갈 랠리가 인상적이였습니다.
랠리50주년 기념으로 열린 식전 행사모습과 역대 유명 랠리 챔피언들이 짧게 등장해 랠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나 전 세대의 유명 랠리카가 잠시이지만 화면에 비춰지는 것도 좋았네요.
그리고 어느 레이서 할것 없이 포르투갈 랠리중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과, 펑크난 차량으로 끝까지 진행하는 것, 중도 리타이어 하는 모습 등을 보며 랠리에서 사고가 나는것은 프로랠리 레이서던지 내가 게임중에서 내는 사고든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다른점이 있다면 그들의 극한속에서 한치의 오차로 인한 사고와 내가 게임중 내는 사고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이겠죠.
올해도 1월달에 몬테 카를로에서 시즌이 시작되었고 작년과 동일하게 11월 일본 경기가 최종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포드가 4팀에서 2팀으로 줄었고 규모는 더 작아진것 같네요. 올해는 아직까지 현대의 라운드 우승 소식이 없네요. 올해는 어찌될런지 모르겠군요.
한번 WRC의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2022년 실황 블루레이를 여기에 한번 소개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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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