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국립무용단 컨템포러리 무용 춤 춘향
오늘 보관 장소에서 우연히 제 눈에 띄어 재감상을 하게 된 우리나라 국립무용단 공연 춤 춘향입니다.
이 공연 디비디가 어떻게 해서 제 손에 있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제가 우리나라 무용에 문외한인데, 디지팩 1디스크 구성으로 되어 있고, 설명 문구를 찾아봐도 정확하게 언제 공연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아마 2010년 국립 극장 해오름극장 공연인 듯 합니다.
춤 춘향은 총 2막 구성이고 안무 배정혜, 음악 황병기 작품입니다.
A) 춤 춘향 클립 영상
제가 우리나라 무용을 전혀 알지 못해서 감상을 하면서도 어떻게 라는 방법론에 막혀서 시간 순서 대로 공연을 감상할 수 밖에 없었고, 따라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이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보도 드릴 수 없습니다만 단순하게 소개만 해도 괜찮은 선택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자세한 정보와 관련해서는 국립무용단 홈페이지(국립무용단 (ntok.go.kr))를 방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다만 감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지만, 이 공연이 큰 틀에서는 솔로 듀엣 군무 그리고 종합 등 고전 발레의 양식을 도입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세계로 향하는 국가 브랜드라는 모토를 달고 있는 공연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한 듯 합니다.
B)여 주역 춘향을 담당한 무용수 장현수 스틸 사진입니다.
C) 춤 춘향 공연 1막 춘향과 이몽룡의 듀엣
제가 알지 못해서 이 정도로 소개를 마칩니다.
그리고 소개가 너무 짧아서
1980년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 먼 길을 떠난 프랑스 대중 가수 조 다셍(조 다신)의 노래
Et si tu n'existais pas(그리고 당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와 관련한 영상 두 개를 소개합니다.
가사 번역은 물론 제가 한 것인데 많은 부분이 오역일 수도 있습니다.
D) 가사 번역
Et si tu n'existais pas그리고 당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Dis-moi pourquoi j'existerais?내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말해주세요
Pour traîner dans un monde sans toi
Sans espoir et sans regrets
당신도 없고 희망도 없고 미련도 없는 이 세상에서 배회하려고 있나요.
Et si tu n'existais pas그리고 당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J'essaierais d'inventer l'amour나는 사랑을 꾸며내 보겠어요
Comme un peintre qui voit sous ses doigts 어느 화가처럼// 자신의 손가락 아래에서
Naître les couleurs du jour빛의 조화가 생기는 것을 보고
Et qui n'en revient pas 믿을 수 없어 놀라는
Et si tu n'existais pas
Dis-moi pour qui j'existerais?
Des passantes endormies dans mes bras 내 팔에 안겨 잠자는 이름 모를 인연들을 위해서요?
Que je n'aimerai jamais 내가 사랑할 일 없는
Et si tu n'existais pas그리고 당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없다면)
Je ne serais qu'un point de plus나는 조금도 즐겁지 않아요.
Dans ce monde qui vient et qui va복잡한 이 세상에서
Je me sentirais perdu 나는 외톨이가 된 것 같아요
J'aurais besoin de toi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Et si tu n'existais pas
Dis-moi comment j'existerais?
Je pourrais faire semblant d'être moi나 인 척 할 수 있어요.
Mais je ne serais pas vrai그러면 나는 진짜가 아니게 되잖아요.
Et si tu n'existais pas
je crois que je l'aurais trouvé
Le secret de la vie
생명의 비밀을 찾았을 것 같아요.
le pourquoi
Simplement pour te créer
Et pour te regarder
당신을 만들고 당신을 보고자 하는 그 이유만으로도.
E) 프랑스 가수 엘렌 세가라의 커버곡
F) 이 영상은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노래와 무용이 협력하여 매우 인상 깊은 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내가 퇴장하면 그것이 과거이고
오늘의 내가 등장하면 그것이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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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하고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은 많이 봤는데 국립무용단은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어서 '우리나라' 무용에 대해 저도 아는 게 전혀 없어서 좀 부끄럽네요^^;; 소개해주신 춘향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작품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