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블게]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북미 4K 일반판 까보기

 
9
  1585
2023-02-18 21:12:35

오랜만에 돌아온 블루레이 까보기 시간, 오늘 열어볼 작품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북미판 일반판 4K 블루레이입니다.

 

 항상 스틸북으로만 마블 작품을 올려대던 제가 왜 이번엔 갑자기 일반판을 올렸느냐.... 뭐, 이 작품을 원채 재미 없게 본것이 가장 큰 이유이겠습니다만, 스틸북 아트웍도 2종으로 나눠져서 나오는데다 해당 아트웍도 제 취향에는 썩 맞지 않는 놈들 투성이라.

 

 스파인샷입니다.

 

 그리고 다시 보는 전면 사진. 전면부에 붙여놓은 광고 스티커를 떼느라 꽤나 고생했습니다. 잘 떨어지지도 않는 놈이 스티커 자국까지 남겨서 스티커 자국 제거제까지 열심히 공을 들여 닦아냈네요.

 

다만, 그래도 오링케이스의 퀄리티가 나름 괜찮아서 보람이 있습니다.

 

 오링케이스를 제거한 블루레이 표지 이미지입니다. 속지는 백지.

 

 디스크는 2장 - 4K 디스크와 일반 블루레이입니다. 저 퍼런 디스크... 오랜만에 보는군요.

 

 들어있는 전단지는 풍성하게 3개. 그래봤자 전부 광고지인건 변함 없습니다만. 디즈니 무비 클럽 광고와 디지털 코드, 디즈니+ 광고전단입니다.

 

미국 사는 사람들이야 아무 생각 없이 넘길 구성이지만, 한국 사는 저희 입장에서는 저 디즈니+ 광고 전단이 상당히 열이 뻗치네요.

 

 전단지 전면.

 

 일단, 4K 디스크부터 틀어서 봅시다. 음성이 딱 3개입니다. "영어 돌비 애트모스", "영어 음성강화 2.0 스테레오", "스페인어 7.1 DD+". 아무리 북미쪽 디스크라지만, 좀 심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처참한 구성.

 

 자막은 청각장애인용 영어, 스페인어의 조촐한 2종입니다. 지난번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유럽권역 디스크여서 자막 종류라도 많네... 했지만, 이번엔 그런것도 없네요. 정말 북미쪽 사람들만 겨냥한 구성 아닌가? 싶기에는 프랑스어 (캐나다 퀘벡계 주민용)도 없는게 정말 심각한 구성의 하자이긴 합니다. 아무리 북미용이어도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 3개 언어는 맞춰서 내는것이 기본인데, 그중 하나마저 빠져있으니 얘들은 정말 디스크별 자막/음성 못빼서 한맺힌 애들인가? 싶을 지경.

 

뭐, 그거랑 별개로 전세계 어디서 이 작품을 사던 한국어 자막은 없습니다.

 

 화질에 대한 평가는... 딱히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번 <토르: 러브 앤 썬더>때랑 완전히 똑같습니다. 아.... 얘네는 이걸 4K라고 부르는구나? 수준.

 

뭐, 농담은 재쳐두더라도 정말 화질에 있어서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것은 사실입니다.

 

 음성에 대한 평가도, 뭐. "아, 얘네는 이걸 돌비 애트모스라고 부르는구나..."싶은 구성. 물론 이게 돌비 애트모스라는게 믿기지 않는 처참한 음성이다~ 이것까진 아니지만 결코 음성이 좋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참 어찌보면 공장제 디즈니다운 음성과 화질이라고 할 수 있는데, 디즈니 블루레이는 워낙 예전부터 이랬으니 딱히 할 말이 더 있진 않네요. 이쯤되면 다들 알고 사시는것(?)이니.

 

 4K 디스크에 대한 평가는 이정도로 끝내려고 합니다. 어차피 물리적 소장에 대한 욕구가 폭발하는 분들이 아닌 이상 이 작품을 국내에서 구매하시는 분들은 극소수고, 그 구매하시는 분들도 거의 전원이 4K 디스크와 디즈니+판간의 차이에 대해선 확실히 아시리라 믿으니까요.

 

 블루레이쪽으로 넘어갑니다. 블루레이쪽은 영어음성이 애트모스에서 DTS-HDMA 7.1로, 스페인어가 DD+7.1에서 DD 5.1로 하향을 당했습니다. 물론 의도적인 부분입니다. 4K용 두 음향 소스 모두 원래는 블루레이에도 그대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 및 기타 스태프진의 코멘터리정도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코멘터리는 영어자막도 지원되고, 그냥 저냥 볼만은 한 수준을 갖추고 있습니다. 극장 개봉과 디스크 제작간의 간격이 워낙 짧은지라 기억을 해매거나 하는 부분도 없다는것은 어찌보면 장점, 또 어찌보면 단점.

 

 부가영상은 블루레이에만 들어있습니다만...

 

 뭐, 보시다시피 부가영상의 물량 및 질은 항상 마블 블루레이가 가지고 오는 그것과 동일합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어 자막까지 곁들여 디즈니+에서도 시청 가능하십니다. (코멘터리 제외)

 

뭐, 아무튼 이렇게 다 하나같이 미묘하기만 한 미묘함 투성의 블루레이였지만, 제 렉의 한 부분을 장식해줄수 있다는 장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렇기에 - 이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 1부터 페이즈 4까지 한 작품도 빠트리지 않고 전부 수록한 이 렉도 이제 완벽하게 꽉 찼고요. (작품 더 욱여넣을 공간이 없습니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가 며칠 전 시작되었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가를 여기다 담기에는 글 주제가 약간 맞진 않지만, 그래도 본작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보다는 재미있게 관람한 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엔드게임 이래 역사상 유래가 없는 대혼란기를 맞이한 마블을 지탱해주기엔 많이 역부족이었습니다. 더욱이 이제는 마침 제 마블 전용 렉도 공간이 다했고, 새로운 페이즈가 시작된 것이기도 하니만큼 또다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계속 모아야 하는가?"라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 저. 앞으로 개봉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와 <더 마블즈>가 명확한 답변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해외 직구까지 해가는 고생을 자처하면서까지 모을지, 이제는 정말로 내려놓을지.

님의 서명
하늘을 나는 날개 대신에 서로 잡는 손을 선택한 우리, 그럼에도 하늘에 반해 버려서 꿈을 더 갖는 것은 죄일까
2
Comments
2023-02-20 09:01:58

저도 디즈니 국내 출시 중단한 뒤 닥스2, 토르4, 블팬2까지는 스틸북 직구를 했는데요 이제 여기까지만 하고 손절할까 생각중입니다. ebay 구매해 받아 비닐도 안뜯고 이게 뭐하는 건가 싶네요.

2023-02-20 10:20:18

그냥 멀티버스 사가 완결되고 나서 박스 패키지라도 나오면 사볼까 생각 중입니다. 

중복 타이틀도 많고, 공간은 부족한 상황이라.^^;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