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앵커 블루레이를 틀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어두운 장면에서 계조가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등고선 효과가 작렬합니다.

플레이어 문제인가 싶어 다른 블루레이 틀어봤는데 다른 건 괜찮습니다.

밝은 장면은 이상이 없어서 혹시 특정장면에 일부러 그런 효과를 넣었나 했는데 밝기가 어두워지면 역시나입니다.

플레이어는 파나소닉 UB9000인데 플레이어 문제인가 싶어 오포203으로 플레이해도 마찬가지입니다.

UB9000 화면은 티비에 직결했으니 리시버 문제도 아니고요.

디스플레이는 엘지 OLED83C2입니다.

촬영당시.노출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DI를 잘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캡처화면은 정지상태에서 찍은 거라 좀 더 심하게 나오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확대시켜 보면 처참한 수준입니다.

예전 정발 설국열차 블루레이가 생각나지만 그때보다 몇십배는 더 심각한 상황이고 전 설국열차 보면서 화면 문제는 인지하지도 못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갖고 계신 분들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나저나 4K 화질 보면서 BD랑 비슷하구만 하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테스트한다고 BD 몇장 틀어보니 역체감 확실하게 되네요.

Comments

2022-10-01 02:50:11

한국 영화 블루레이 타이틀 중 암부 표현을 제대로 한 타이틀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불량은 아닙니다. 단지 제작 기술력의 차이로 보입니다.

2022-10-03 01:06:21

대댓글.달지 말지 한참 고민하다 씁니다.
앵커 블루레이는.보시고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이제까지 수많은 한국영화 블루레이 보면서 어지간한 화질 문제나 씽크 문제는 의식도 안했습니다.

제가 블루레이만 2400장 정도 갖고 있지만 단언컨대 제가 본 역대 최악의 화질의 블루레이입니다.

Updated at 2022-10-03 12:27:12

Dr.Lecter 님 앵커 블루레이는 보질 못했습니다. 불량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저 역시 몇몇 한국 블루레이 타이틀의 암부 표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지만 불량은 아니다라는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고요. 그렇기에 크게 마음쓰지 마시라고 댓글을 단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에 예민한 편이라 … 암부 표현이 좋지 않았던 타이틀을 1초만 떠올려도 괴물, 곡성, 엑시트 등등 생각나는 한국 타이틀만 3편 정도 되네요. 최악의 블루레이 타이틀이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력으로 제작 된 타이틀이 이번엔 불량으로 의견이 모아질지는 … 잘 모르겠습니다.

2022-10-03 13:29:25

그렇게 추측으로만 다실 게 아니라는 게 제 생각이고요.

괴물, 곡성, 엑시트 모두 전 화질 문제는 생각도 못하고 볼 정도로 웬만한 이슈는 넘기는 사람입니다.

앵커를 그런 블루레이 수준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게 제 말이고요.

제 생각으로 디스크 공통의 문제라면 충분히 리콜감은 된다고 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기존의 한국영화 블루레이.수준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