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 구입 인증
모두들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
이제는 간간이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 구입 인증 글만 올리고 있는 눈팅 족입니다.
지난 달에 반즈앤노블에서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 50% 할인행사가 있었습니다. 환율이 많이 올라서 가격적인 부담이 많이 됐지만, 꼭 구입하고 싶은 타이틀도 있고 지금까지 빠짐없이 계속 구입을 해온 터라 그래서 구입하게 된 타이틀들의 인증샷을 올립니다.
먼저 탑샷을 빼놓을 수는 없죠. 이번에는 4K UHD 블루레이 7편 포함해서 총 17편을 구입하였고, 배대지를 통해 두 번 나누어서 배송받았습니다. 나중에 크라이테리언 공홈에서 세일할 때 구입하려고 7월 말까지 출시된 타이틀 중 일부 타이틀들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공홈에서 구입하면 일정 포인트 이상되면 50달러 할인 쿠폰을 주는 것 다 아시죠?
다음에는 4K UHD 타이틀입니다. 빌리 와일더 감독의 1944년 작 "이중 배상(Double Indemnity)"은 명작이죠, 고든 파크스 감독의 1971년 작품인 "샤프트 (Shaft)"는 블랙무비의 시초로 알려져 있고, 로버트 드니로의 표지 모습이 보이는 타이틀은 너무나도 유명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1980년 작품인 "분노의 주먹 (Raging Bull)", 그리고 빛 반사로 제목이 잘 안 보이는 타이틀은 "블루 데블 (Devil in a Blue Dress)"
로 칼 플랭클린 감독 작품입니다.
"포 올 맨카인드 (For All Mankind)"는 알 라이크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인류가 달 착륙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습니다. 그 옆의 "처녀 자살 소동 (The Virgin Suicides)"은 모두 다 아시는 명감독, 코플라 감독의 딸인 소피아 코플라 감독 작품이고, 마지막은 봉 감독님 작품인 "옥자 (Okja)"로 설명이 필요 없는 작품입니다. 포 올 맨카인드와 처녀 자살 소동은 크라이테리언에서 이미 블루레이로 출시한 바 있는데, 다시 4K로 출시해서 중복 구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 사진들은 모두 블루레이 타이틀 사진입니다. 먼저 "밀라노의 기적 (Miracle in Milan)"은 비토리오 데시카 감독의 1951년도 작품으로 TV 주말 영화로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망향 (Boat Prople)"은 홍콩의 허안화 감독의 영화로 드라마입니다. 인기 배우였던 이타미 주조 감독의 데뷔 작품인 "장례식 (The Funeral)"은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입니다. , 호프만 이야기 (The Tales of Hoffmann)는 오펜바하의 오페라를 발레로 영상화한 뮤지컬로 전작인 "분홍신"에 이어 에메릭 프레스버거와 마이클 포웰 두 감독님의 환상적인 영화입니다.
먼저 알렉스 콕스 감독의 "불사신 워커 (Walker)"가 보입니다. 그 옆에는 로바트 알드리지 감독 작 "사막의 기적 (The Flight of the Phoenix), 재난 영화로 어디선가 이미 보았던 영화입니다. 아주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아래 왼쪽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분인 데이비드 린 감독의 1955년 작품 "여정 (Summertime)", 마지막 것은 헝가리 영화죠, 마르타 메자로스 감독의 "어돕션 (Adoption)"입니다.
다음 사진에는 문제작(?)인 핑크 플라멩고 (Pink Flamingos), 존 워터스 감독의 1971년 작품으로 케이스 안에는 흰 봉투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영화보다가 여기에다 우욱~, 말 안 해도 아시겠죠? 그 오른쪽에는 이번에 구입한 타이틀 중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영화인 "드라이브 마이 카 (Drive My Car)",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단편 소설을 영화로 만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2021년 작품입니다. 국내에도 곧 출시된다고 하니 저같이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를 수집하지 않으시면 기다렸다가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모은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 사진입니다. 볼 때마다 뿌듯하지만, 이제는 렉도 거의 다 차고, 렉을 추가로 들여놓을 공간도 없어서 고민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마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를 감상하실 때 가장 걸림돌은 자막일 겁니다. 오포 플레이어를 사용하시면 외부 자막을 불러와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타이틀 중에서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에 맞는 한글 자막이 있는 것은
이중 배상, 샤프트, 분노의 주먹, 포 올 맨카인드, 처녀 자살 소동, 옥자, 사막의 기적, 여정, 호프만의 이야기, 드라이브 마이 카
이고요, 한글 자막이 있지만 싱크가 안 맞는 타이틀은
워커, 밀라노의 기적, 어돕션, 핑크 플라멩고
이고요. 망향은 아쉽게도 한글자막이 아예 없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에 모두 건강하게 남은 휴일 시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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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탐나는 타이틀 천지군요.^^
만지작거리다 놓은 게 몇 개 보이네요. 볼 때마다 뿌듯하시겠습니다.
저는 이제 겨우 두 칸 채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