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초보 입문기 및 첫 원클릭 스파 이야기
안녕하세요?
지난해 우연히 생각에도 없던 PS5와 XSX을 예구성공하고, 어쩔수없이(?) 4K TV도 구입하는 바람에 좋아하던 영화들을 4K로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루레이 수집은 한 4~5개월차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뜯어서 본건 초반에 샀던 테넷, 놀란세트, 배트맨과 매트릭스 트릴로지 외 단품 몇 개쯤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4K 수집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은 매트릭스 트릴로지를 보고난게 가장 컷던 것 같습니다. 사실 매트릭스를 본게 이게 처음이기도 했고, 웅장이 가슴해지더군요..
이후 단기간에 참 많이도 샀습니다.
약 150장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자의반 타의반 "수집"이 되었습니다.
아까워서 뜯질 못하고, 다시 보고싶은건 OTT를 찾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늦게 입문한지라 일부는 응몰, 램프몰에서
프리미엄을 주고 산 것도 꽤 됩니다.
뭐, 그래도 구할 수 있어서 아깝다는 생각은 해본적은 없습니다. 애초에 너무 심한 프리미엄에는 구입을 안해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여튼 이 세계에 입문한지 조금 되고나니
섭리를 몸소 체득하고 출시일 전쟁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제 기억에 가장 심했던게 이번 스파 시리즈가 아니었나 합니다.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렌티, 풀슬립 할 것 없이 너무 영롱해서 꼭 가지고 싶었습니다. 무통장 신공과 분산공격으로 원클릭 + 렌티 1세트 구매를 계획했는데 다행히 성공했습니다.
3편 500장 이슈만 아니었음 원클릭 욕심을 내지 않았을텐데 이건 자의와 상관없이 강제 구매가 되어버렸습니다.
여튼 원클릭이란걸 사게 되다니.. 나름대로 초보 수집가의 티를 조금 벗어나는 징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전업주부인 와이프가 이제 블루레이 제한령을 내렸습니다. 택배가 쏟아지니 휴..
오늘은 다행히 재택근무날이라서 택배를 스틸하듯 제가 선처리 해버렸네요..
받아보니 너무 영롱합니다. 역시나 원클릭은 뜯지 못할 것 같고, 그래서 뜯어볼 용도로 산 렌티3개인데 이것도 역시 못 뜯을 것 같아요ㅜ
이 놈의 물욕을 어떻게 해야될지!
오늘은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앞으로의 험난하고 현타 가득할 수집인생이 눈에 그려져 한편으로는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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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리오더의 진정한 승리자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