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제가 왕좌의 게임4k 중복구매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시즌8은 저역시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뭐 인생사처럼 허무하고 엉뚱한 인물들이 득세하는것이 현실과
비슷해서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BD가 있음에도 중복구매를 하려는건 다름아닌
사운드때문입니다. 뒤늦게 4k시장에 진입해서 대략 200장 정도 컬렉션을 하면서 많은 Atmos사운드를
들어봤지만 저에게는 왕좌의 게임이 가장 atmos추천작이예요.
자연의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칼과 방패가 부딫히는 소리, 용이 하늘을 가르는 바람소리, 수많은
군중의 이야기소리등 600시간이 넘게 이런 사운드를 감상할수 있으니까요. 웨스트월드4k 사운드와는
또 다르더군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오프닝음악과 서자들의 전쟁에 나왔던 말들이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는 소리를 들을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8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하며 기다리는 즐거움을 주었던 타이틀입니다. 그 옛날 DVD시절
일산 09DVD에 한달에 한번씩 들려 공각기동대S.A.C를 구매했던 그 기쁨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죠
그런이유로 4K중복구매를 감행하기로 했습니다(1-7시즌 아웃케이스개별판, 8시즌 4k스틸북 어쩔 ㅠㅠ)
제가 빽투더퓨쳐,반지의 제왕, 셜록홈즈 4k스틸북시안을 6개월전에 보았는데요. 온오프몰
선주문할때였는데, 빽투더퓨쳐 많이 안나갈줄 알았습니다. 선주문양이 적었거든요. 근데 많이 나갔어요
선주문제외하고 프리오더때 많이 주문들어왔고(여성분들도 꽤 주문했더랍니다, 마이클 제이 폭스
아줌마팬들이신듯 ㅋ) 결국 순삭이 되었죠, 오프도 꽤 많았는데 다 나갔더랍니다. 반면 셜록홈즈는
이미지사진이 구려서 스틸북 안이쁘다고 대형온라인몰에서도 각각 50장밖에 주문을 안했어요
그 결과 순삭 !!! 죠스는 프리오더때 주문꽤 몰려서 추가수입한걸로 알고 있고요(탑건도!!!)
아무튼 종잡을수 없는 한국블루레이시장입니다. 특히나 스틸북 ~~~
왕좌의 게임 4k수량은 그리많지 않을걸로 생각이 듭니다. 보통 워너대작들같은경우 몇개월전 선주문에
프리오더수량에 교환물량 생각해서 수입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왕겜같은경우 판매처에서도 금액적으로부담이 너무 큽니다. 반품이 안된다치면 재고 하나라도 남으면 뭐 아찔한거죠.
올해만해도 중소쇼핑몰 2개정도가 문닫아서 판매처도 줄어드는 상황이니까요.
특가가 나올것인가 ? 스틸북은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매진되지않을까 생각되고, 나중에 특가나온다면
일반판인데 수입물량이 많이 적다면 뭐 안나올수도 있겠죠
내일 하루동안 고민해보고 스틸북이냐 일반판이냐를 결정해야할거 같습니다^^
8시즌4k 감상하며 글을쓰다 잡설이 길어졌습니다 ㅠㅠ
P.S : BD는 어찌 처분해야할까요 ? 역시나 알라딘중고매장일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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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값이면 장터, 귀찮으면 알라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