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S] [그렌라간] 특전 스티커 디자인 공개 및 출시 일정 연기
안녕하세요 디피 운영자 박진홍입니다.
우선 공지가 늦어진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두 차례 연기가 된 상황에서 다시 한번 연기 공지를 하자니 이번 만큼은 정말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최대한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고, 또한 최소한의 결과물이라도 공지에서 보여드리고자 하는 욕심에 여러분들이 예상하시는 시점보다 공지가 더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인 공지를 기다리고 계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우선 가장 궁금해 하시는 출시 시기에 관해 말씀드립니다. 어제 밤 늦게까지 제작사를 만나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가정 할 수 있는 돌발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대략 6월 19일에서 23일 사이가 발송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저번 주에 번역 감수에 참여하신 조지마님이 그렌라간의 번역과 관련한 글을 포스팅하신 적이 있습니다. (고생하고 계신 조지마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http://dvdprime.donga.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1026851
출시 시기가 늦어지는 주요 원인은 번역 분량이 방대하고 번역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번역에 참여하신 분들의 열정과 수준이 높다보니 전체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세부적으로 표기 통일안을 작성하는데만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전체 번역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으나 오디오 코멘터리의 분량이 드러나면서 한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분업하여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열정적이지만 지루한 토론이 계속되었으며 심지어 중간중간 감정이 상할 정도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지금까지 국내 출시 타이틀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고퀄리티로 자막이 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번역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전체 9장의 디스크 중 7장이 오쏘링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두 장의 디스크도 이번 주중에 완성이 될 예정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특별한 디스크 에러만 없으면 프레싱 공장에 디스크를 보내 6월 초에 여러분들께 바로 배송해 드리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만, 오디오 코멘터리가 최대 4개가 수록되고 쉴새없이 자막이 재생되는 그렌라간의 특성 상 최종 감수에도 확실하게 시간 투자를 해야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시리즈물은 보통의 경우 오쏘링 로직이 전편에 걸쳐 반복되기 때문에 디스크 1번과 2번만 검수하면 나머지 디스크는 99.99% 문제가 없습니다만, 이번 경우엔 디스크마다 로직이 다른데다가 데이터량이 많아 자막이나 오류를 수정하고 한번 렌더링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주말 없이 고생하고 있는지 말씀드려봤자 결과물을 내놓지 않은 이상 결국은 핑계에 불과할 것입니다. 다만 마지막 검수에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지 않게 되면 최악의 경우 최종 단계에서 발견된 오류 때문에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여러분들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_._)
2. 특전 스티커 시안 공개
노트북이나 차량 유리 등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이며 현재 인쇄 중에 있습니다. 일종의 깜짝 선물인데 실물을 받으면 사진을 찍어 여러분들께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3. 닉네임 리스트 표지
실제로 보면 더 멋있습니다. ^^
4. 패키지 및 책자 실물 공개
사실 이 부분 때문에 공지를 늦췄던 것인데 -_- 최종 예상 수량을 집계하다보니 실물 인쇄가 예정보다 연기되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다음 주에는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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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말씀드렸지만 이유야 어떻든 간에 최종 결과물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서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일정도 어느 정도 여유를 둔 것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려왔고 이제 마무리 하는 과정이니 부디 무사히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기원합니다.
일정이 연기되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_._)
운영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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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남지 않았군요 기대됩니다